238개 기관 신청···148개 인증기관 선정

한서대 항공교육 모습(한국대학신문 DB)
한서대 항공교육 모습(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한서대 재난안전교육원 등 148개 기관이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2019년 1차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제 평가 결과를 9일 발표했다.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제는 2016년 도입됐다. 지역사회에서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기관을 발굴하고, 진로체험의 질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  

교육부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8차례 진로체험기관 인증제 사업을 공고했다. 이를 통해 총 2231개 기관(공공부문 1097개, 민간부문 1134개)이 인증을 받았고 학교와 학생에게 진로체험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2019년 1차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제 평가에는 238개 기관이 신청했다. 신청기관은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대학·학교, 청소년 단체(이상 공공부문)와 민간단체, 기업, 개인사업장, 학원(민간부문)으로 구분된다. 평가는 기관 성격, 환경과 안전성, 프로그램 우수성 등 3개 영역의 10개 지표를 바탕으로 실시됐고 최종 148개 인증기관이 선정됐다. 

대학 인증기관과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주식회사 아트툴즈((대구한의대 가상현실교육센터): 드론체험, VR(가상현실)체험, 3D 프린팅 체험, 콘텐츠크리에이터 △동서대: 쉐프와 함께하는 직업체험 △충남대 자연사박물관: 실물표본 기반 자연사박물관 체험 △한서대 재난안전교육원: 항공진로체험·재난안전체험 △동원과학기술대학교: 복지사회의 사회복지사 진로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도전! 게임 개발자(진로지도), 게임그래픽체험, 웹툰창작체험교실 등이다. 

인증기관은 교육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받은 뒤 3년간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대신 매년 4회씩 무료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인증기관은 진로체험망 '꿈길(www.ggoomgil.go.kr)'에서 인증마크 표시로 확인 가능하다. 인증기관 진로체험 프로그램 참여 신청도 꿈길을 통해 가능하다.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인증기관 사후관리와 진로체험활동의 질 관리를 목적으로 8월에 인증기관 사후점검을 실시하고 인증기관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해 11월에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2019년 2차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제 평가는 7월에, 3차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제 평가는 12월에 각각 실시될 예정이다. 

임창빈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진로교육 핵심은 양질의 체험을 충분히 탐색하는 것에 의해 좌우된다"면서 "체계적인 인증기관 관리와 역량강화를 통해 학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우수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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