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Carney Strange, James H. Banning 공저 배상훈 외 4인 공역 《캠퍼스 디자인》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고등교육’과 ‘대학’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현실 세계에서 적용할 수 있는 처방을 제시한 책이 나왔다.

《캠퍼스 디자인》은 대학에서 사람을 키우고 교육은 무엇인지를 안내하는 책으로, 미국 대학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국내 대학에 여러 시사점을 준다.

책은 ‘캠퍼스 환경 의 구성 요소와 영향’과 ‘성공적 학습과 성장을 촉진하는 캠퍼스 환경 만들기’ 총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됐다.

1장부터 4장까지로 구성된 첫 번째 파트 ‘캠퍼스 환경 의 구성 요소와 영향’은 인간적 환경이 대학 맥락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이들이 교육 시설, 시스템, 실천 방안의 디자인에 어떠한 함의를 주는지 살펴보면서 캠퍼스 인간 환경의 개념 및 모델에 대해 개관한다.

1장은 캠퍼스 건축물의 특성, 배치 및 공간 디자인을 포함하는 물리적 영역을 분석해, 물리적 특성들이 학생의 캠퍼스 생활 경험 및 행동에 대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본다. 또 2장은 캠퍼스의 거주자인 학생들의 ‘집합적인 특성’의 반향으로서 캠퍼스 환경의 역동성을 살펴본다.

3장은 대학 조직이 추구하는 특별한 목표에 부응하거나,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조직 구조 또는 패턴의 측면에서 캠퍼스 환경 요소들을 논의한다. 4장은 캠퍼스에서 생활하거나 이를 바라보는 사람들에 의해서 사회적으로 그리고 집합적으로 구성되는 캠퍼스 환경의 본질을 탐색한다. 4장에서는 캠퍼스 환경의 압력, 사회적 풍토 및 캠퍼스 문화와 관련된 모델에 대한 설명도 있다.

두 번째 파트인 ‘성공적 학습과 성장을 촉진하는 캠퍼스 환경 만들기’에서는 효과적인 교육 환경을 만드는 과정에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조건들을 다룬다.

5장은 캠퍼스의 영역성과 보호될 수 있는 공간의 중요성, 주류 집단 중심 집단화가 주는 영향, 대학 규모, 캠퍼스 문화 등 다양한 캠퍼스 디자인 특징에 초점을 두면서 캠퍼스의 환경이 어떻게 구성원의 통합과 안전에 대한 느낌을 만들고 손상시키는지를 살펴본다.

이어 6장은 교실 안팎에서 학생의 학습에 대한 몰입과 참여를 불러일으키는 캠퍼스 환경의 특징들에 대해, 7장은 인간 공동체의 본질과 특성에 대해 살펴본다.

8장에서는 고등 교육 환경에서 적용되는 디지털 형태의 인간 환경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며 마지막으로 9장에서는 지금까지 제시한 다양한 환경 이론 및 디자인과 관련된 여러 가닥을 하나로 묶어서 제시한다. (학지사/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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