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참가 학생들이 만든 요리 부모님이 시식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마산대학교(총장 이학은)는 식품과학부 학생들이 16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2019 대한민국 국제요리경연대회’에 앞서 4일 교내 석류관레스토랑에서 학부모들을 초청해 대회출전 요리를 선보이는 ‘학부모 초청 디너행사’를 마련해 화제다.

마산대학교가 이같은 행사를 기획한 것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자녀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 학교간의 신뢰 구축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날 행사에는 교수와 학생,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었으며, 교수 및 학생들의 인사와 요리설명, 작품 요리 시식 및 질의 응답, 학생들이 땀을 흘리는 현장인 조리실습실과 학과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학생들이 부모님들을 위해 마련한 요리는 에피타이저-와사비 폼으로 맛을 낸 광어사시미와 연어다다키, 스프-단호박크림스프, 샐러드-치즈소스로 맛은 낸 카프레제, 메인요리-마스타드 크림소스로 맛을 낸 랍스터와 안심로스트 그리고 양갈비구이, 디저트-프랄린 가나슈를 곁들인 크림마스카포네로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최고의 풀코스요리를 선보였다.

식품과학부 학생들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대회를 앞두고 월, 수, 금요일은 새벽까지 합숙훈련을 하고 있다.

학부모 김성욱씨는 “대학에서 밤을 새며 요리연습을 한다기에 어떤 요리들을 배우는지 궁금했는데 오늘 행사를 보니 진심으로 놀랍다. 또한 자식들이 직접 만든 고급 요리를 먹어보니 정말 대견하고 감격스럽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상원 교수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학생들이 새벽까지 연습한 결과물이자 작품 요리를 부모님들께 맛있게 대접하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의 고생이 모두 사라진 느낌이다. 부모님들께 자녀들이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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