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 21점 뽑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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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작 ‘여유(餘裕)’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삼육대학교(총장 김성익) 학생처가 스승의 날을 맞아 사제 간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뜻깊은 사진 공모전을 마련했다.

학생처는 ‘스토리가 있는 사진 공모 프로젝트: 아름다운 순간 – 우리 마음 더없이 기쁜 까닭’ 시상식을 8일 교내 솔로몬광장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공모 내용은 △스승과 제자 사이 따뜻한 모습을 담은 사진 △직원과 학생 간 감사가 담긴 사진 등을 촬영 뒷이야기와 함께 제출하는 방식이었다. 학생처는 지난달 동안 작품을 접수받아 이 중 21개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뽑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30만원의 장학금을 주었으며,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20만원과 5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대상은 김단아씨(미술컨텐츠학)의 ‘여유(餘裕)’가 선정됐다. 교내 제명호에서 진행된 실외수업 중 교수와 학생이 나란히 앉아 대화하는 뒷모습을 스마트폰으로 포착한 작품이다. 마치 아버지와 아들처럼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과 주변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듯한 감흥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김단아씨는 “요즘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많이 삭막해졌다곤 하지만, 그 가운데 완전히 단절되지 않은 사제 간의 정과 관계의 회복을 생각하며 공모전에 참여하게 됐다”며 “피사체가 돼준 교수님과 학생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공모전 수상작은 10일까지 교내 솔로몬광장에서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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