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계과목 이수한 학생에게 남해대학 우선 입학자격 부여하기로

교육과정 연계협약식에서 홍덕수 총장(앞줄 왼쪽 두번째)과 김진곤 교장이 양교 관계자들과 파이팅을 하고 있다.
교육과정 연계협약식에서 홍덕수 총장(앞줄 왼쪽 두번째)과 김진곤 교장이 양교 관계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홍덕수)은 김해한일여자고등학교(교장 김진곤)와 9일 김해한일여고 회의실에서 교육과정 연계운영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경남도립남해대학 금융회계사무과는 김해한일여고의 세무회계과·금융정보과·경영정보과와 2020학년도부터 8과목의 전공교과에 대해 연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김해한일여고 학생들은 고교 재학 중 8개 전공과목을 이수하면 경남도립남해대학 금융회계과에 우선 입학할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그밖에 △연계교육 입학생에 대하여 연계교과목학점인정 △소득분위 6분위 이내 학생 등록금 전액 국가장학금과 연계하여 지원 △기숙사로 주소이전 시 기숙사비 전액 지원 △ 경상남도 다자녀(3자녀)인 경우 등록금 전액지원 및 생활비 장학금 매학기 50만원 지원 △창원대 회계학과 및 글로벌비즈니스학부 우선 편입 지원 △해외어학연수 및 교환학생에 우선 선발 △김해지역 통학버스 무료 운행 △협약기업인 NH농협은행, ㈜아스트, 삼강엠엔티에 우선 채용 추천 등 대학생활 전 영역에서 지원과 혜택을 받게 된다.

경남도립남해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입학정원 20% 범위 안에서 김해한일여고 학생을 우선 선발하는 한편 김해한일여고와의 교원 상호특강 및 교류 협력을 시행하게 된다.

협약식에서 홍덕수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등학교 3년과 대학교 2년의 연계교육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기업 현장에 즉시에 투입될 수 있는 전문지식과 기술을 갖춘 탄탄한 취업력을 갖게 됐다. 고등학교 교육과 전문대학의 직업 교육 간에 미스매치로 발생하는 낭비 요소를 없앨 수 있어 3+2의 연계교육과정은 경남도립남해대학의 직업교육 모델로 삼을 만하다”고 말했다.

김진곤 김해한일여고 교장은 이에 대해 “경남도립남해대학 금융회계사무과와 연계 프로그램 운영 협약을 통해 선발된 우수 인재를 대학 입학부터 취업까지 잘 교육 시켜서 학생들의 꿈을 실현시켜 달라”며 양교 간 우의증진과 졸업생 우선 선발 등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고교 재학 중 학습하는 교과목과 대학 전공과목의 연계성 강화와 우수 인재 유치에 초점을 둔 이번 협약은 대학 입학 전 필수 과목을 선 이수해 학업 성취 및 졸업 후 진로 선택에 특히 유리한 결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남도립남해대학 금융회계사무과는 대한민국 최고의 세무ㆍ회계 기관인 한국세무사회, 삼일회계법인, 한국공인회계사회와 ‘미래 신산업 수요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미래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세무ㆍ회계 분야의 ERP전문 인력 양성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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