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7년간 약 70억원 지원받아 지역인문학센터 역할 수행

조선대 전경
조선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조선대학교(총장직무대리 홍성금)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9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신규 선정 결과 인문한국플러스(HK+1유형)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과제는 인문한국플러스(HK+1유형) 5개 연구소, 2019년도 신진연구자 지원사업 533개 과제, 학술대회 지원 사업 135건으로, 조선대 인문학연구원은 인문한국플러스(HK+1유형) 사업에 선정됐다.

특히 조선대 인문학연구원(이하 사업단)은 인문기초학문분야로 선정돼 향후 최대 7년 동안 약 70억원의 금액을 지원받아 인문학 심층 연구를 수행하면서, 인문학 학문후속세대 양성의 거점, 대학과 지역사회를 연계하는 지역인문학센터로서의 역할을 한다.

사업단은 ‘동아시아 재난의 기억, 서사, 치유’를 연구 아젠다로 삼아 연구를 진행할 계획으로, 인문학적 관점에서 재난을 성찰하는 ‘재난인문학’이라고 하는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하는 것이 연구 목표다. 사업단은 재난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재난에 대한 기억을 기록하고 서사를 분석해 재난을 어떻게 극복하고 치유해 가는지를 연구한다.

강희숙 조선대 인문학연구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재난인문학이라고 하는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해 한국 인문학 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난 연구를 통해 재난인문학, 디지털인문학 전공 전문가 풀을 확보하고, 학문후속세대를 안정적으로 양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난인문학 연구를 통해 구축한 재난 디지털 아카이브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시민, 학생 등에 재난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재난에 대한 새롭고 진전된 인식을 갖게 하고, 장기적으로 재난에 대한 실질적 준비를 하게 함으로써 사회적 서비스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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