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서 ‘간호교육 질적 성장 교원 맞춤형 연수’ 업무협약
전문대교협‧간호학부장협,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오는 7월에 실시할 것으로 확정

왼쪽부터 박정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역량개발지원실장, 황보은 전문대교협 사무총장, 고순희 한국전문대학간호학부장협의회장, 양경희 한국간호연구학회장(원광보건대학교), 김정순 전문대간호학부장협의회 부회장(한영대학교). (사진=김의진 기자)
왼쪽부터 박정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역량개발지원실장, 황보은 전문대교협 사무총장, 고순희 한국전문대학간호학부장협의회장, 양경희 한국간호연구학회장(원광보건대학교), 김정순 전문대간호학부장협의회 부회장(한영대학교). (사진=김의진 기자)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전문대학 간호학과 최대 규모 교육단체인 한국전문대학간호학부장협의회(회장 고순희, 포항대학교 간호학부장)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가 간호교육 질적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10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의과대학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맺었다.

간호학부장협의회와 전문대교협에 따르면 전문대학 간호학과 교원들에 대한 맞춤형 연수를 제공하기 위해 두 기관이 손잡고, 직무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 발굴, 활성화 방안 모색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대응해 간호학부장협의회는 전문대교협이 주관하는 맞춤형 연수과정 개발에 함께 참여하며, 회원들의 연수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홍보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간호학부장협의회는 이번 협약으로 한국 전문대학 간호학부 교원들이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탁월한 간호교육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연구 활동과 세미나, 간호교육 관련 질 향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고순희 간호학부장협의회장은 “교육현장에서의 인성교육 강화와 인간관계 증진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간호조직 문화혁신이 학교 교육에서부터 실시되도록 하겠다”며 “교수들의 교육이 우선적으로 필요할 것이라는 논의가 돼, 전문대교협과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오는 7월에 실시할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고순희 회장은 이어 “간호의 전문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한 간호법제정에 협력하는 것도 계속사업으로 할 계획”이라며 “간호대 학생의 임상실습교육을 표준화하며 실습교육장 환경개선과 현실적이고 합당하게 실습 시간도 조율하겠다. 올해에는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생각한다. 대한간호협회와 한국간호교육평가원, 교육부, 보건복지부, 국회 등 유관단체와 긴밀한 협조 공조 체제구축을 통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호학부장협의회는 특히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황보은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지난 2012년 한국간호교육평가원과 교육부가 ‘간호학과 4년제 학사학위 수여 개편’ 과정이 진행될 때, 황보은 사무총장이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점을 들며 긍정적인 기대감을 표했다.

고 회장은 “간호교육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질적 성장을 위한 교육방법을 지원할 전문대교협의 정책이 기대되는 바 오늘 협약을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황보은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국내 간호학과와 전문대학 최대 네트워크를 가진 두 기관이 서로가 가진 인프라를 실질적으로 공유하는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전문대교협은 간호학과 교육현장의 어려움을 치유할 수 있는 후속 조치를 계속 챙기면서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학교 현장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지원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보은 사무총장은 이어 “교수들이 먼저 행복해야 대학 학생들도 행복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교육현장의 행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 국내 간호교육이 한 단계 더 질적으로 성장해, 행복함을 느끼며 유능하게 역할을 다할 간호사를 양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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