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자·나양임 씨, 고문헌연구·남도식재료 활용 ‘쾌거’

왼쪽부터 나미영, 최경자, 나양임 씨.
왼쪽부터 나미영, 최경자, 나양임 씨.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호남대학교 사회융합대학원 외식조리관리학과 석사 3학기에 재학 중인 최경자, 나양임 씨가 ‘2019 한국음식관광박람회 한국국제요리 경연대회’에서 2년 연속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또 1학기에 재학 중인 나미영 씨는 금상(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8년 호남대학교 조리과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한 최경자, 나양임 씨는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폐막한 이번 대회에서, 전통 고문헌에 기록된 조리비법을 기반으로 남도의 식재료를 현대 음식으로 재해석한 장아찌류와 김치류를 출품해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경자, 나양임 씨는 ‘2018 한국음식관광박람회 한국국제요리대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가 있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남겼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나미영 씨는 전통발효 식초와 진도 울금을 이용한 순대와 복분자 현미식초로 조린 주꾸미 순대를 출품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대학원 김영균 주임교수는 “실용학문 중심의 연구와 교육, 이론과 실습의 병행을 통해서 원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것이 뛰어난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학부교육과 연계를 강화해서 지속적인 성과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고 있는 한국음식관광박람회는 (사)한국음식관광협회에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고용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서 후원하는 행사이다. 한국음식의 관광자원화와 한식세계화를 위해 한국 음식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권위있는 요리대회로 1천800여명의 조리사가 10개 부문 50여개 분야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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