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수험생들의 대입 준비가 다시 바빠지고 있다. 대학마다 전형이 다양한 만큼 수험생들은 최대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은 무엇인지 복잡해질 것이다. 특히 대입은 끝이 아니라 사회로 진출하기 위한 첫 시작인 만큼 자신의 강점을 살린 진로와 전공은 무엇으로 선택해야 할지도 수험생들의 큰 관심사다. 이에 본지는 각 대학에서 입시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입학처장들을 만나 대학과 학과의 특징, 대입 정보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수험생 모두가 대입뿐 아니라 진로와 적성에 대한 전문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편집자주>

- 인재상과 교육목표는 각각 무엇인지.
“배화여자대학교는 대한민국 교육의 근본이념과 믿음․소망․사랑의 기독정신을 설립이념으로 하며,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유능한 여성인재양성을 교육목표로 한다. 이러한 교육목표와 ‘일․배움․삶의 조화, 미래를 비추는 배화’라는 대학비전을 실현하고자 융복합 역량을 보유한 ‘미래를 비추는 PRISM형 인재양성’을 대학 인재상으로 수립했다. PRISM형 인재는 문제해결(Problem Solving), 대인관계(Relationship), 창의(Innovation), 협업(Support), 의사소통(Mutual Understanding) 등 우리 대학이 중점 육성하고자 하는 핵심역량을 겸비한 인재로서, 미래교육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융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 달라지는 부분은.
“3년간의 입시자료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시행계획을 세우는 데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대입자원의 급격한 감소에 따른 대응과 분석결과를 반영한 효율적인 학과별 모집비율 조정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대학은 올해 처음 복수지원, 특성화고 졸업자의 성취평가제 과목 반영 등 신규 제도를 도입해, 지원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특성화고 졸업자 전형의 모집 비율을 확대하고, 경력자 및 특기자 전형, 추천자 및 사회지역배려자 전형에서 3년간 지원율이 저조한 학과를 분석해, 일부 모집인원을 특성화고 전형으로 이월하는 등 급변하는 대입환경에 대응하고자 한다.”

- 서류심사나 실기 등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대부분의 전형이 학생부 내신성적을 반영하며 2학년 1학기, 2학년 2학기, 3학년 1학기 3개 학기 중 우수 2개 학기의 성적으로 선발한다. 유일하게 면접전형이 있는 비서행정과는 학생부 40%, 면접 60%를 반영하며, 면접은 전공 적성 및 인성에 대한 질문과 답변 형식의 문답식으로 진행한다.”

- 평가 요소 가운데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학생부 내신성적을 반영하므로 최근 3개년 입시결과를 토대로 평균등급과 최저등급 등을 유심히 살펴본 후 지원학과 및 전형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 눈여겨볼만한 전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어학성적 또는 지원학과의 특성과 유사한 자격을 가진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경력자 및 특기자 전형’은 전문대학의 교육목적과 직업교육 특성에 따라 학생의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을 전형기준으로 선발하기에 이에 맞는 자격을 갖춘 학생들이 지원하기 좋은 전형이므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 스마트IT과에 대해서 좀 더 소개한다면.
“스마트IT과 인력양성의 핵심 직무는 용용소프트웨어 개발자, 정보시스템관리자로서 국가직무능력표준 체계를 따른 교육과정 로드맵에 따라 교육하고 있다. 게임제작동아리, 경진대회동아리, 자격증동아리 등 다양한 전공동아리가 구성돼 있어 학생들 개개인의 흥미를 전공과 연결시켜 참된 IT인재로 성장시키고 있다. 또한 취업지원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운영하는 ‘ICT학점연계인턴십’에 매년 5~8명이 선정돼 한 학기동안 IT기업에서 실무프로젝트 연수를 받고 있다. 3년제 스마트IT과와 함께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4학년)을 함께 운영해 빅데이터분석, 인공지능 등 급변하는 IT신기술을 추가 교육, 배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가상현실 및 3D그래픽스 실습실을 새로 구축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VR 및 3D프린팅 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앞두고 있다.”

- 주목해야 할 학과, 전공은 무엇인지.
“배화여자대학교는 식품영양과, 전통조리과, 패션산업과, 글로벌관광과 등 문화융복합계열 학과가 주축이 돼, 패션․음식․관광(Fashion․Food․Fun) 분야에 특화된 문화관광서비스 특성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재학생들은 이와 관련된 다양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해 직무역량을 키울 수 있다. 또한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시행하는 4주기 교원양성기관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유아교육과,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요구되는 융복합 기술교육의 핵심 학과로서 로봇코딩, AR/VR 등을 교육과정에 도입한 스마트IT과와 정보보호과 등 미래형 교육을 선도하는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대학의 선택이 인생의 성공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자신의 인생 목표와 꿈에 다가가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하는 것이 대학과 전공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강점과 약점을 잘 살펴보고 내가 가진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전공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목표실현을 잘 지원해줄 수 있는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시박람회나 설명회 참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관심 있는 직업군에서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는 등 적극적인 진로탐색활동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