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교수, 친구들과 함께 캠퍼스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담아 안부 전해

호남대 신입생들이 스승의 날을 맞아 고교 은사, 학과 교수에게 감사 편지를 전했다.
호남대 신입생들이 스승의 날을 맞아 고교 은사, 학과 교수에게 감사 편지를 전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선생님!, 저 서현이에요. 졸업식날 선생님께서 ‘마음깊이 간직하고, 가끔씩은 보고 살자’고 말씀하셨는데, 이제야 편지를 쓰면서 선생님 은혜를 마음에 새깁니다. 감사합니다.”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가 스승의 날을 맞아 1학년 새내기들을 대상으로 고교 은사에게 감사편지 쓰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언어치료학과 1학년 서현씨는 고3 담임이었던 변진환 함평고 선생님께 스승의 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현씨는 “다리를 다쳐서 깁스를 했을 때 말하지 않았던 것을 서운해 하셨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며 “선생님이 모교에 아직 재직하고 계셔서 찾아뵐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서현씨처럼 고교 은사를 비롯해서 학과 교수에게 감사편지를 쓴 학생들도 많았다. 학생들은 카드 속지에 학생과 학과 교수들이 함께 찍은 사진, 캠퍼스에서 학과 친구들과 찍은 단체 사진을 담아서 편지를 썼다.

호남대 입학관리처 관계자는 “고등학교 은사들에게 제자들이 대학에 입학해서 잘 지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감사 카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각 학과로부터 전해받은 감사편지는 학교에서 우편 요금을 부담해서 신문을 비롯한 홍보자료와 함께 일괄 발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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