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가이드북’을 전국 최초로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AI 기반 가이드북은 ‘AI기반 미래교육’ 관련 교수와 선도 교원 7명을 집필위원으로 구성해 개발한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교육자가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능력을 길러주고, 무엇을 준비시켜야 하는지는 알려주는 내용을 담았다.

‘AI 기반 미래교육’은 컴퓨터가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조합·분석해 학습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학습체제(딥러닝스쿨)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를 전국 최초로 학교 현장에 도입한다.

가이드북을 통해 부산교육청은 미래학습 역량과 환경, AI 기반 플랫폼의 교육적 활용 가능성을 탐색하고 사례 연구를 통해 학교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이드북은 ‘AI와 생활’ ‘AI기반 교육’ ‘수업 활용 사례’ 등 크게 3부분으로 구성됐다. 또 수업 활용 사례를 게재하고, 교육에도 인공지능이 필요한지, 앞으로 교원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와 AI활용 교육을 계획할 때 고려할 점 등을 담았다.

부산교육청은 이 가이드북을 책자로 제작해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직속기관 등에 배부한다. 또 책자 내용을 챗봇 서비스로 구축해 각급학교에 무료로 제공한다.

권석태 미래인재교육과장은 “현재와 완전히 달라진 세상에서 살아가야 할 학생들을 위해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며 “교사들이 이 가이드북을 활용하면 학교에서 AI기반 학습자 맞춤형 개별학습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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