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충남도립대학교에서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자살‧중독 예방을 위한 ‘심리검사데이’가 진행 중인 가운데 도박폐해 문제 해결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13일 충남도립대학교에서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자살‧중독 예방을 위한 ‘심리검사데이’가 진행 중인 가운데 도박폐해 문제 해결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자살과 중독 등 정신건강 문제가 사회 주요 이슈로 부각된 가운데 충남도립대학교가 지역 상담 전문가들과 손잡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심리검사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도립대학교(총장 허재영) 학생상담센터는 청양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와 청양의료원 정신건강증진센터, 대전도박중독예방센터 등 유관기관과 함께 13일 ‘심리검사데이’를 열고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우울증 검사 등 다양한 검사와 상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심리검사데이’는 지난 2017년부터 대학 학생상담센터가 추진해 온 것으로 1학기 중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상담활동을 펼쳐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자살-중독 등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심리검사데이는 대학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총 201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심리 상담은 기관별로 분담해 전문성을 높였다.

구체적으로 △학생상담센터는 심리검사와 해석을 △청양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MBTI심리유형검사로 나쁜 기억 지우기를 △청양군 의료원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우울증 및 스트레스 검사를 △대전 도박중독 예방센터는 도박중독 검사와 예방 교육을 각각 실시했다.

김경주 학생상담센터장은 “이번 심리 검사 결과 도박 중독과 과도한 스트레스로 우울증 초기에 있는 학생들이 나타나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과 상담이 이뤄져야 한다”며 “오늘 검사를 토대로 향후 자살 및 도박 예방 교육을 비롯해 집단상담, 찾아가는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학생들의 심리 건강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리검사데이를 마련한 배경에는 학생들이 앞으로 언제든지 상담실을 부담 없이 찾아오라는 의미도 있으니, 마음 문제로 고민하는 학생은 누구나 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