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강좌 총 20강좌 내외, 묶음강좌 총 5묶음 내외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Korean Massive Open Online Course) 신규강좌 선정을 두고 대학들의 2차 경쟁이 시작됐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은혜)는 ‘2019년 K-MOOC 신규강좌 선정’ 결과를 9일 발표한 데 이어 15일 추가 선정 공모를 공고했다. 

K-MOOC는 대학 또는 기관의 우수 명품강좌를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무료 수강 가능한 서비스로 2015년 10월 처음 도입됐다. 교육부는 매년 신규강좌를 선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523개 강좌가 개발됐다. K-MOOC 강좌는 누리집(http://www.kmooc.kr)에서 회원가입 후 이용하면 된다. 

K-MOOC 신규강좌는 개별강좌와 묶음강좌(4~5개 강좌를 하나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로 구분, 선정된다. ‘2019년 K-MOOC 신규강좌 선정’ 공모에는 개별강좌의 경우 36개 대학(기관) 58개 강좌, 묶음강좌의 경우 9개 대학(기관) 11개 강좌의 계획서가 접수됐다. K-MOOC 전문가와 학문전공별 전문가 등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했고 서면평가와 대면평가가 실시됐다. 

개별강좌 평가 결과 △직업교육 11개 강좌 △한국학·국가정책수요(사회적경제·창업) 5개 강좌 △자율분야 20개 강좌 등 36개 강좌가 신규 선정됐다. 선정 대학은 동덕여대, 성균관대, 세종대, 인천대, 인하공업전문대학, 한양사이버대 등이다. 묶음강좌는 ‘4차 산업혁명’과 ‘전문인력양성’의 2개 대주제로 공모가 진행됐고 평가 결과 5묶음(23강좌)이 신규 선정됐다. 선정 대학은 고려대, 대구가톨릭대 등이다. 

교육부는 9일 신규강좌 선정 발표 당시K-MOOC 강좌의 다양성을 목적으로 추가 선정 공모 실시 계획을 밝혔다. 이어 곧바로 추가 선정 공모에 착수했다. 유지완 교육부 미래교육기획과장은 "1차 공모 때도 많은 신청이 접수됐다. 하지만 단순히 (선정 강좌) 숫자를 채우기보다 K-MOOC의 질 관리를 위해 우수 강좌 중심으로 선정했다"면서 "추가 선정 공모에서도 평가위원들이 우수 강좌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 선정 대상은 총 20개 내외 개별강좌(직업교육 5강좌 내외+자율 15강좌 내외)와 총 5묶음 내외 묶음강좌다. 묶음강좌 개발 분야와 내용은 제한이 없다.

추가 선정 공모 희망 대학들은 6월 18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제출하면 된다. 기존 신규강좌 선정 탈락 대학들도 재신청할 수 있다. 선정평가와 평가 결과 발표는 6월말부터 7월초 사이에 이뤄진다. 평가지표는 △강좌 개발·운영 역량 △교수자·강좌내용 △활용계획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사업계획서에 대학별 학점은행제과정 운영 계획이 포함되면 가산점이 적용된다. 

교육부는 신규강좌 선정 개별·묶음강좌와 추가 선정 개별·묶음강좌를 9월부터 11월 사이에 학습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개별강좌 지원금은 최대 5000만원, 묶음강좌 지원금은 최대 2억원이다. 

임창빈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신규 강좌를 통해 학습자가 4차 산업혁명과 직업분야 핵심기술을 체계적·심층적으로 학습하고 직무와 연계, 필요한 부분을 수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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