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제5기 남윤철 장학금 수여식이 개최됐다.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제5기 남윤철 장학금 수여식이 개최됐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총장직무대행 오동식)가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제5기 남윤철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제5기 남윤철 장학기금 수여식'에는 서울문화예술대 오동식 총장직무대행, 장승원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학장, 이경남 홍보처장, 육효창 대외협력처장 겸 한국어교육학과장, 이원철 교무부처장, 김소영 학생부처장, 김기환 총무부처장, 기준성 한국어교육학과 교수 등 학교 관계자와 내·외빈이 참석했다.

남윤철 장학금 수여식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에서 매년 이루어지고 있는 행사로서, 지난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마지막까지 제자들을 구조하다 희생된 단원고 故 남윤철 교사의 제자에 대한 사랑과 희생정신을 담은 장학금이다.

남윤철 교사는 안산 단원고 영어 교사로 재직하면서 안산 지역의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어 공부를 돕고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한국어교육학과에 편입했다. 추후 성우 교육도 받아 시각 장애우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싶은 꿈도 가지고 있었던 남윤철 교사는 2014년 세월호 참사에서 제자들을 구조하다 목숨을 잃어 안타까움을 주었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남윤철 교사의 의로운 희생정신을 추모하고자 2014년 7월 명예졸업장을 추서했으며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교직원 및 학생들이 모은 위로금을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유가족은 이를 전액 '남윤철 장학기금'으로 학교에 기탁했고 대학은 2015년부터 매년 5월 15일 스승의 날에 맞춰 한국어교육학과에 입학한 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제5기 남윤철 장학금 수여식을 맞아 유가족은 학교에 추가로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고, 학교에서는 감사의 뜻의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한국어교육학과 재학생과 동문들도 지난해 200만원을 기탁한 데 이어 올해도 250만원을 기탁했다.

올해로 제5기 장학금은 공익과 소외 계층을 위한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본업과 학업을 병행하는 김선희(용인동백고 교사)・김혜란(파라과이한글학교 교사)・이정원(부산개금여자중 교사)・장혜란(미국 샌디에이고 갈보리한국학교 교사)・홍현주(진도조도고 교사)씨가 받았다.

오동식 총장직무대행은 “제5기 남윤철 장학금 수여식을 맞아 학교에 추가로 장학기금을 기탁해주신 유가족분과 한국어교육학과 구성원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며 “남윤철 교사의 참사랑이 한국어교육학과 재학생과 동문들을 통해 전 세계에 활짝 꽃 피우고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