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28주년 개교기념일에 맞춰 설립자 김희수 박사 명예총장 취임

HUMAN 2025 비전 선포식 통해 강도높은 교육혁신 다짐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되며 2021년까지 66억원의 국비지원을 받게 된 건양대학교(총장 이원묵)가 강도 높은 자체 혁신안을 내놓는 한편 대학 발전을 위한 상생화합의 모습을 보이며 적극적인 변화에 나섰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되며 2021년까지 66억원의 국비지원을 받게 된 건양대학교(총장 이원묵)가 강도 높은 자체 혁신안을 내놓는 한편 대학 발전을 위한 상생화합의 모습을 보이며 적극적인 변화에 나섰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건양대학교(총장 이원묵)는 15일 논산 창의융합캠퍼스에서 법인 이사장과 총장 등 대학 구성원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HUMAN 2025 중장기 발전계획’ 비전을 대내외에 알리는 교육혁신대학 선포식을 열었다.

개교 28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에서 건양대는 ‘인간 중심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교육혁신대학’을 핵심비전으로 △자기주도 교육혁신(Heutagogic Education) △플랫폼 기반 특성화(Unique Platform) △동기유발 캠퍼스 육성(Motivational Campus) △대학경영 선진화(Advanced Management) △상상연계 교류협력(iNterconnected Cooperation) 등의 5개 전략 12개 혁신과제를 내놓았다.

이원묵 총장은 기념식사를 통해 “우리 건양대는 그동안 교육중심 대학으로서 대학교육 혁신의 선두주자라는 아이콘으로 많은 대학의 표상이 되어 왔다. 한때 전국의 대학들이 ‘건양을 보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로 대학 구성원 모두가 부단한 노력과 열정으로 오늘의 건양을 이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지난 2년간 잠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우리는 28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인 HUMAN 2025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지역을 넘어 세계를 주도하는 인재 육성과 연구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나아가겠다. 세계 500위권 국내 20위권 대학으로 건양은 비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선포식과 함께 건양대의 설립자이자 前 총장인 김희수 박사의 명예총장 취임식이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명예총장에 임명된 김희수 전 총장(오른쪽).
명예총장에 임명된 김희수 전 총장(오른쪽).

이 총장은 “전 재산을 투자해 건양대를 성장 발전시켜오신 설립자 김희수 박사님의 연륜과 경험, 혁신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제3의 도약을 준비하겠다”며 김희수 박사의 명예총장 추천 배경을 밝혔다.

김희수 박사는 동양 최대 규모의 안과전문병원인 김안과병원의 설립자로 1991년 논산에 건양대를 세웠으며 2001년 대전에 건양대병원을 건립했다. 2001년 총장에 취임해 2017년까지 대학의 성장을 이끈 바 있다.

이날 김희수 명예총장은 “사람의 생명보다도 때로는 더 소중한 게 바로 명예다. 오늘 명예총장직을 주셨는데 ‘총장’보다는 ‘명예’라는 타이틀에 더 애착이 간다”며 “제 인생의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하고 건양 가족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봉사하겠다. 우리 모두 새로운 건양을 위해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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