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창립 133주년 기념식에서 시상

왼쪽부터 신동완, 하은희 교수.
왼쪽부터 신동완, 하은희 교수.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는 제15회 이화학술상 수상자로 신동완 자연과학대학 통계학과 교수와 하은희 의과대학 의학과 교수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31일 창립 133주년 기념식에서 열린다.

‘이화학술상’은 이화여대 교수 중 탁월한 연구 성과를 통해 학문 및 학교 발전에 크게 기여한 교원에 평생 1회 한해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로 15회째를 맞는다. 수상자는 소속 기관장의 추천과 우수교원 포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신동완 교수는 다수의 SCI급 논문 게재를 통해 과거 교육 중심의 국내 통계학 분야를 연구 중심으로 전환시키는 원동력이 되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주 연구 분야인 시계열분석 연구 수준을 세계적인 반열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 교수는 120여 편의 SCI급 국제논문 중 100편의 논문에 주저자로 참여했으며, 통계학 분야에서 권위있는 저널에 다수 발표하는 성과를 냈다. 이화여대 연구실적 우수교원으로 두 차례(1999, 2000) 선정됐으며, 제12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2001), 한국갤럽학술상(2007)을 수상했다.

하은희 교수는 남성 중심으로 진행되던 의학 연구분야에서 여성과 어린이 등 민감계층 환경보건 분야에 주목해왔다. 국내 최초로 대학 산부인과와 연계한 출생코호트(특정의 기간에 출생한 집단) 구축을 시행, 환경부에서 국가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환경부에 세계보건기구(WHO) 협력센터를 유치하는 데 기여하였고, 2017년 세계보건기구에 초빙교수로 초청되어 세계보건기구와 함께 ‘대기오염과 어린이 건강여향에 대한 지침서’를 집필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환경보건분야 학회인 국제환경역학회(ISEE) 아시아 대표 실행이사로 선출돼 다시 한 번 전문성을 인정받았다.이화여대 연구비 우수교원으로 네 차례(2014, 2015, 2018, 2019) 선정됐으며, 환경부 환경보전유공 대통령표창(2009), 환경부 국민포장(2018)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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