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팅게일 선서식.
나이팅게일 선서식.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춘해보건대학교(총장 김희진) 간호학과는 17일 교내 도생관 대강당에서 ‘제50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희진 총장, 김조영 명예 이사장, 이경리 울산광역시 간호사협회장, 윤귀남 동창회장을 포함한 내외부인사와 학과 교수, 재학생, 학부모 등  200여 명 참석해 6월부터 본격적인 병원 임상실습이 시작되는 선서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간호학과 3학년 321명은 촛불을 이어받는 의식을 행하면서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미래 전문 간호인으로서 봉사하고 헌신하겠다는 나이팅게일 선서문을 낭독하며 각오를 다졌다.

촛불 점화식에서는 양산부산대학교 병원, 동남권 원자력병원, 간호장교, 소방공무원, 보건교사 등 여러 간호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배들이 함께 참여했다.

나이팅게일 선서식 후 학부모 간담회를 통하여 간호학과 교육과정 및 임상실습 진행에 대한 설명과 학과와 학교에 바라는 의견 수렴 및 교육과정에 관한 만족도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간담회 후 학부모님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실습 환경 등 교육시설 투어도 실시했다.

김희진 총장은 “오늘은 제50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이라는 뜻깊은 자리이다. 춘해보건대학교 간호학과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나이팅게일의 사랑과 봉사 정신을 되새기고 전문 간호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생명을 다루는 일에 헌신할 것을 다짐하길 바란다”며 “간호사의 길은 보람 있고 매우 가치 있는 일이지만 결코 쉬운 길은 아니다. 힘든 일을 만나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말고 오늘의 소중한 서약을 마음에 되새기며 인내와 도전정신으로 극복해 나가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선서생 대표 김찬양 학생은 “50주년이라는 뜻깊은 자리에 여러 선서생 중 한명으로 함께 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존경하는 많은 선배들처럼 학교에서 익힌 간호실무를 통해 임상에 나가서도 성장하고 발전하여 춘해보건대학교를 빛낼 간호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춘해보건대학교 간호학과는 1968년 3월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880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대학병원, 종합병원 등에서 간호사, 보건직 및 소방직 공무원, 보건교사, 국민건강보험 심사평가원, 교수 등 국내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을 할 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독일, 노르웨이 등 해외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17년 12월 간호교육평가원이 시행한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을 획득해 간호학과 학사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