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종합발전계획을 수립…비저창의융합인재 양성에 나서다
21세기 교실에서, 21세기 교수가, 21세기 학생을 가르친다
선제적 대응을 위한 교육혁신 프로그램 설정하다
LINC+ 육성사업과 대학혁신지원사업 연계…시너지 기대

군산대는 ‘21세기 교실에서 21세기 교수들이 21세기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군산대는 ‘21세기 교실에서 21세기 교수들이 21세기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대학을 둘러싼 교육환경변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고등교육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모델이 요구되고 있다. 군산대학교(총장 곽병선)가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4차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플랫폼으로 약진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현대조선소 군산공장 가동중단 및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로 위기에 처한 군산지역의 희망찬 미래를 이끌어 가는 데 군산대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면서, 지역 소재 대학의 역할과 역량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 미래창의융합 인재양성체계 고도화= 군산대는 최근 급변하는 대내외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제8차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 비전을 ‘미래 가치를 선도하는 융합교육 선도대학’으로 정했다. △미래창의융합 인재양성 체계 고도화 △산학협력체계 활성화 △지속 가능한 대학운영체제 확립이 3대 추진 전략이다.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중심대학으로 더욱 탄탄하게 성장하겠다는 비전도 설정했다. 

군산대는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돼 대학혁신지원사업을 3년(2019~2021)동안 운영하게 되면서, 이러한 청사진이 순차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위 3대 추진 전략 중 미래창의융합 인재양성체계 고도화를 위한 교육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군산대는 △창의성을 갖춘 ‘창의형인재’ △지역과 세계를 주도하는 ‘글로컬인재’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융합형인재’ △시민사회에 기여하는 ‘봉사형인재’ 등 인재상을 설정하고, 이에 적합한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추진전략 및 인재상은 미래 사회를 선도할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최근 각종 재정지원 사업선정 및 평가지표 등에서 우수한 성과도출의 배경이 되고 있다.

■ 시대에 맞는 교육 인프라 구축과 교육 과정 개발=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수들이 21세기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말처럼 국내 교육환경이 급변하는 시대흐름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교육이 급변하는 사회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대에 맞는 교육 인프라 구축과 교육과정의 개발이 필요하다. 

군산대는 이러한 변화의 필요성을 깊게 인지하고 있다. 따라서 ‘21세기 교실에서 21세기 교수들이 21세기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시대 흐름을 견인할 수 있는 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KS-edu. Platform이라는 혁신적인 교육체계도 구축했다. 이는 △창의(Creativeness) △융복합(Convergence) △역량(Competency) 등 세 가지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다. 

이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SW중심 교과목을 운영해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능력을 배양하고, 문제해결 및 진로 탐색 능력 프로그램을 강화해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운다. 또한 공유전공을 활성화해 통합적 사고능력을 향상하고, PBL 프로그램을 통해 문제해결 역량 강화를 꾀한다. 

X-Optimus 교육
X-Optimus 교육

 ■ 입학부터 취업까지 효율적인 학생 맞춤형 교육체계= 군산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대표적인 혁신프로그램으로 ‘KS 4.0 교육혁신’을 들 수 있다. 3대 과제로  ‘Learning 4.0’, ‘Teaching 4.0’, ‘OMNI Campus 4.0’을 설정했다. ‘4차 산업혁명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교육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청사진이 마련된 셈이다. 

Learning 4.0에는 △Fit-edu △X-edu △Hi-edu 등 총 3개의 세부프로그램이 운영된다. Fit-edu 프로그램은 입학에서 졸업 및 취업할 때까지의 과정을 관리하고 교육시키기 위한 학생 맞춤형 교육체계다. 

X-edu 프로그램은 융합교육을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4차 산업의 핵심 분야인 SW 코딩ㆍ3D프린팅ㆍ드론 등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진로 및 취업 기회 제공을 위한 전공 맞춤형 비교과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또한 취업시장이 좋은 일본 등을 대상으로 한 해외취업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Hi-edu 프로그램은 재학생 대학생활 만족을 목적으로 한다. 학생활동 지원 및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 교육혁신을 위한 교수법 관련 세부 프로그램 운영= Teaching 4.0은 ‘INNO-edu’ ‘NEO-edu’ 등 총 2개의 세부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INNO-edu는 체계적인 대학교육을 위한 환류시스템을 구축한다. 교육혁신을 위한 교수법 관련 세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NEO-edu 프로그램은 급변하는 사회 수요에 대응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사회수요 맞춤형 교과개발을 통해 공유/융복합전공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정원 외 선발확대 및 공유/융복합 전공의 복수(부) 전공 활성화를 위한 학과운영체계도 개선 및 지원한다. 또한, 융복합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교양과 전공 간의 상호개방을 통해 공학교육과정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유전공 개설을 통한 전공교육 유연화 및 융복합 전공교육 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 시대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교양교육체계 구축= 기존 교양교육체계는 국내 유수 대학과 동일 수준이나, 군산대가 추구하는 ‘미래 가치를 지향하는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실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대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교양교육체계 구축은 물론이고, 대학 교양교육을 선도하는 롤모델을 창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군산대는 OMNI LIBE 교양학부를 신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초교육기반을 다지고, 교양과정의 틀을 개편해 나가면서, 비교과 활동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들에 관한 자기 주도적 문제해결 능력을 함양시킬 계획이다.
 
OMNI Campus 4.0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캠퍼스 전반의 교육 인프라를 개선한다. 캠퍼스 크리에이티브 존(Campus Creative Zone) 등 쌍방향적 소통이 가능한 교육환경을 위해 △O2O(Online to Offline;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 교육환경 개선 △On/Off Line 교육지원 체계 구축 △KS 4.0 성과관리 시스템 고도화 등의 세부과제가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강의실 구축을 통한 전공실무 및 융복합교육 역량이 강화되는 한편, ICT 미래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대 전경.
군산대 전경.

■ 대학혁신지원사업과 LINC+ 육성사업 선정으로 새로운 교육모델= 한편 군산대는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서도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2단계 사업에서 30억원의 지원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군산대는 우수한 교원을 확보하고, 교육 시설을 개선하면서, 지역사회와 소통과 협력을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군산대는 기업지원 센터를 구축‧운영하고, 대학의 연구‧교육 시설과 장비 등을 지역의 기업들과 공유해 기술과 지적재산권 등의 성과를 생산하고 있다. 가족회사도 100개에서 660개까지 늘어 지역 산학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군산대 LINC+사업팀이 활약하고 있다. 실제로 군산 홍보 웹드라마를 제작했고, 관광캐릭터를 활용한 상품개발로 호평을 받고 있다.

군산대는 LINC+ 육성사업과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연계해 새로운 형태의 교육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과 LINC+ 육성사업이 목표로 하는 △대학 인프라 정비 △교수법 및 교육과정의 개발·운영 △현시대에 맞는 최신 교육시스템 제공 등의 전략이 서로 맞물려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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