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전국 최상위권, 학생 복지 국내 최고, LINC+ 2단계 진입

산학협력관 전경
산학협력관 전경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코리아텍(총장 이성기)은 고용노동부가 설립・지원하는 공학계열 및 인적자원개발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재직자 평생직업능력개발을 담당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코리아텍은 인력개발담당자 및 실천공학기술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천공학기술자란 ‘전공지식과 실무역량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며,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갖추고 학습문화를 촉진하는 공학자’로, 이를 위해 코리아텍은 HRD(인적자원개발) 부전공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 전국 대학으로 확산된 코리아텍만의 기술교육모델 = 개교 초기부터 차별화된 특성을 담은 ‘코리아텍 기술교육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이론과 실험실습 5 대 5의 교과과정 △산업현장 지향의 커리큘럼 △실무경력 3년 이상의 실무경험이 풍부한 교수진 채용 △24시간 랩(LAB) 운영을 통한 학부생들의 학습역량 제고 △졸업연구작품 제작 의무화 등 질 높은 졸업관리 및 우수한 교육환경 등이 골자다. 

현재 전국 40여 개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는 장기현장실습제도(IPP; 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는 이 모델을 정부가 전국 대학으로 확산한 것으로, IPP는 대학교 교과과정 일부를 산업체 현장에서 4~10개월 정도의 장기간 이수토록 하는 제도다.

이는 ‘최신 산업동향 및 기업요구를 반영한 학업학기’와 ‘전공과 관련된 산업현장 실습학기’를 통합시킨 것으로, 3~4학년 재학생 대비 16%가량인 360명이 매년 IPP에 참여하고 있다. IPP에 참여한 학생들의 취업률은 87.6%로, IPP비참여 학생들의 취업률인 82.3%보다 5.3%p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려한 강점과 특성을 바탕으로 코리아텍은 교육부의 취업률 발표 및 대학알리미 공시에서 매년 1~2위를 차지해왔다. 올 1월 11일 공시에 따르면 국내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은 62.6%로, 코리아텍 취업률 80.2%는 이보다 무려 17.6%p 높은 수치다.

취업률 분포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 33.4% △국가 및 공공기관 23.7% △중소기업 36.7% 등으로 대기업과 공공기관 취업률이 59.4%로 취업의 질도 우수하다. 특히 1년간 취업유지율도 87.4%로, 전국 대학 평균 80%보다 7.4%p 높게 나타났다.

3월 개관한 스마트 러닝 팩토리에서 이성기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이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
3월 개관한 스마트 러닝 팩토리에서 이성기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이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

■ 국내 최대 스마트 러닝 팩토리 = 올해 3월 코리아텍이 개관한 스마트 러닝 팩토리(Smart Learning Factory)는 국내 대학 최대 규모다.

스마트팩토리는 설비제조, 공장 운영 기술에 가상 물리시스템(Cyber Physical System),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합한 ‘지능형 생산공장’으로, 코리아텍은 스마트 팩토리에 러닝(Learning) 기능을 추가했다.

전 생산공정의 자동화는 물론, AR・VR 기술인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현장의 작업자와 전문엔지니어가 현장을 공유하면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했다. 또 교육받은 요소기술들을 바로 스마트팩토리 공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 모듈화했다는 점 등에서 기존 스마트팩토리와는 차이가 있다.

스마트 러닝 팩토리는 첨단 요소기술이 융합돼 일련의 생산 과정이 이뤄지고 실습교육 및 시연이 가능하다. 또 KT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5G 기반 통신망을 활용한 스마트 러닝 팩토리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의 LTE로 불리던 4G 통신망에서 데이터 전송 속도와 데이터 지연성으로 인해 AR・VR 기술, 홀로그램 통화기술, 텔레이머전(tele-immersion, 원격존재) 기술 등의 완벽한 구현이 어려웠다. 5G 기술은 4G보다 20배 이상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 기술로, 스마트 러닝 팩토리에 5G 통신망을 구축함으로싸 생산공정의 로봇, 센서, 제어기 등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 러닝 팩토리는 학부생에서부터 재직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학부생 대상으로는 융합 교육과정용 실습공간・스마트팩토리 요소기술 및 융합교육・프로젝트형 수업 등을, 대학원 대상으로는 R&D 테스트베드 등으로 활용된다. 삼성전자, 삼성 디스플레이, 삼성 SDI, SK 하이닉스, 현대제철 등 대기업 및 중소기업 재직자의 직무역량 향상교육과 미취업자 취업교육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교원 및 직업훈련 교・강사, 폴리텍대학 교원 및 기업현장교사, HRD담당자 등 직업훈련 교・강사의 NCS 기반 신기술 향상 교육공간으로도 운영된다. 또 초・중・고 학생에게는 스마트 러닝 팩토리 현장 체험 및 미래전공, 직업체험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내 대학 중 최대 규모에 최첨단 설비를 갖춘 스마트 러닝 팩토리의 완공으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뿐 아니라 재직자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교육기관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분야별 전문지식과 소통능력 등을 보유한 고숙련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장으로 활용해 평생직업능력개발 허브기관으로 발돋움해 나가는 초석이 마련됐다. 더불어 청년실업 및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로도 활용될 것으로 주목된다.

■ 우수한 국책 사업 운영으로 산학협력 고도화 = 코리아텍은 지방대학특성화(CK-1) 사업,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ACE+) 사업과 더불어 올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 사업의 2단계 진입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향후 3년간 LINC+사업을 추진하고 96억원의 국고 지원금을 받게 됐으며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에서도 향후 3년 동안 매년 10억씩 지원받음으로써 두 사업을 합해 총 126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2017년부터 LINC+사업을 수행해온 코리아텍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기업과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산학협력 최우수대학’이란 비전 달성을 위해 산학협력 사업을 한층 더 고도화시킬 계획이다.

[우리 대학은] 이성기 총장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실천공학 교육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이성기 총장
이성기 총장

- 코리아텍의 비전은.

“첫째,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교과과정이나 교육방법 등은 다른 대학과 유사하겠지만, 우리 대학에서는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천공학기술자 양성에 힘쓰겠다. 최근 개관한 스마트 러닝 팩토리는 세계 최초로 5G 기반으로 돼있고, 공정의 핵심요소별로 모듈화해 문제해결 중심의 러닝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렇듯 교실에서 배운 4차산업 관련 지식들을 현장에서 바로 접목, 문제를 찾아내 개선하는 기술을 익히게 됨으로써 전문지식과 현장의 실천능력을 겸비한 고급 숙련기술자를 배출하게 된다. 둘째, 최근 산업사회의 변화에 따라 근로자 직업능력개발 훈련도 집체훈련 중심에서 현장훈련 중심으로 옮겨가는 추세를 반영해 실천공학과 HRD의 창의적 융합을 통한 현장 중심의 HRD가 정립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을 구축해 직업능력개발에 애로를 겪고있는 중소기업 등의 훈련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고, 미래학습관을 구축해 변화하는 사회에서의 교육·훈련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셋째, 통일 한국에 대비해 북한 근로자의 직업능력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 북한 지역의 경제개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인적자원개발 계획이 선행돼야 하고, 그중에서도 직업훈련교사 양성이 가장 먼저 시행돼야 한다. 현재 인적이동이 제한된 상황에서는 우리 대학에서 개발한 온라인콘텐츠 및 AR·VR 훈련도구들을 활용해 기본적인 훈련을 실시한 후 개성공단 등에서 단기간의 오프라인교육을 통해 직업훈련교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같은 방법으로 개발도상국 전문가들이 단기간에 우리나라의 직업훈련교사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이 자격증을 상호인증 형태로 자국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코리아텍의 운영 방침은.

“이 같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 대학의 기본 체질을 더욱 튼튼히 하려고 한다. 10년을 내다보는 비전2030을 수립해 대학 발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 물론 행정의 책임성과 투명성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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