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 NGO사회혁신학과 김혜원 학생인터뷰
개인적인 관심 대상이었던 NGO단체, 학과과정 통해 인맥 쌓고 현장 목소리 청취
“맨땅에 헤딩하면서 배운 것들, 더 많은 사람과 나누며 ‘함께’ 멀리 가고파”

청와대, 삼성, 경찰청, 국회를 비롯한 기업과 공기관, 학교 등에서 법정의무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혜원 씨.
청와대, 삼성, 경찰청, 국회를 비롯한 기업과 공기관, 학교 등에서 법정의무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혜원 씨.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뒤늦은 공부에 뻔하게 졸업장에 의미를 두고 싶지 않았습니다.” 시원시원하고 당찬 그의 말에는 그 동안 살아온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세 아들의 엄마이자 마을 공동체의 기획자, 기업의 강사, 축제 기획자, 선생님을 가르치는 선생님 그리고 경희사이버대 학생으로 살아가고 있는 김혜원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경희사이버대에 입학하게 된 계기는.
“저는 지금 청와대, 삼성, 경찰청, 국회 등 일반 사기업부터 공기관까지 이들의 법정의무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강사이다. 이렇게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더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인의 추천으로 경희사이버대의 문을 두드렸다. 온라인으로 공부해야하는 입장이지만 현장이나 오프라인에서 교류할 수 있는 지점이 다양하고 또 대학원까지 연계되어 있어 계속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마음에 들었다.”

- ‘NGO 사회혁신학과’를 전공으로 선택한 이유는.
“뒤늦은 공부에 뻔하게 졸업장에 의미를 두고 싶지 않았다. 재미있게 새로 배울 분야가 어떤 게 있을까 살펴보던 중 ‘NGO사회혁신학과”는 어떤 걸 배우는 곳이지?’ 라는 호기심이 생겼다. 한창 사회적 이슈로 시민운동, 촛불시위가 일어나던 때라 실질적인 현실을 이야기할 수 있는 단체에 관심이 있었다. 게다가 (크리스챤으로) 평소에 국제협력기구, NGO 단체에도 관심이 있었던 터라 이론부터 현장의 목소리까지 여러 오프라인특강을 통해서 배울 수 있을 것 같았다.“

- 교육생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뛰어난 강사로, 교육기관에서는 상담 전문가로, 마을 공동체에서는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배운 것들 중 활용되거나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가.
”우선 사이버대지만 아주 소중한 인맥을 쌓을 수 있었다. 학교의 여러 수업을 들을 때마다 교양, 학과, 마을의 일에 도움이 되는 과목을 선택해 공부하려고 했다. 이런 과정에서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고 이들과 함께 공감했던 경험은 제게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 최근에는 마을활동의 경험이 풍부하신 교수님들의 수업을 들었다. 교수님들은 교과서를 넘어 현실의 이야기를 전달해주셨다. 또한 오프라인 특강을 통해 NGO 단체에 계신 분들의 이야기도 직접 들을 수 있었다. 재학생과 동문회의 만남으로 정보도 공유하며 전문인으로 더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아 감사하다.“

- 꿈과 앞으로의 계획은.
”강의 중 교육받는 분들의 눈빛이 변하고 몰입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때, 강사로서 제일 보람을 느낀다. 교육 후 인식의 전환이 되는 교육생들을 볼 때, 끝나고 오셔서 악수 청하며 진심으로 고맙다 라는 이야기를 해주 실 때 보람과 행복하다. 이렇게 앞으로 계속 청중과 현장에서 만나는 일을 하고 싶다. 이런 삶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도전’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나는 속된 말로 맨땅에 헤딩하듯 이 자리까지 왔다. 강사를 시작했을 때에는 2시간 이상을 자본적이 없을 정도로 매일 강의준비로 밤을 새웠다. 아들 셋 키우는 워킹맘으로 전전긍긍하던 시간도 있었다. 이런 어려운 과정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선한영향력을 끼치는 능력 있는 강사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저의 경험을 나누고 싶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강사양성과정과 서초마을공동체의 축제를 기획하며 도전하는 삶의 자세를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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