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 2025 계획 수립… 교육자립 및 혁신으로 희망의 대학문화 창출

논산캠퍼스 전경
논산캠퍼스 전경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2021년 개교 30주년을 맞는 건양대학교(총장 이원묵)가 대학의 학사 및 행정, 교육시스템에 대한 완전한 체질개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교육혁신대학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건양대는 ‘인간 중심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교육혁신대학’을 핵심비전으로 하는 ‘HUMAN 2025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 5개 HUMAN 전략과 12개 세부 혁신과제 수립 = 우선 건양대는 HUMAN 2025를 위해 △자기주도 교육혁신(Heutagogic Education) △플랫폼 기반 특성화(Unique Platform) △동기유발 캠퍼스 육성(Motivational Campus) △대학경영 선진화(Advanced Management) △상생연계 교류협력(iNterconnected Cooperation)의 5개 HUMAN 전략과 12개의 혁신 과제를 세웠다.

자기주도 교육혁신은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유도하는 데 목표를 둔다. 이를 위해 ①창의융합형 교육 확산 및 고도화 ②미래형 학사제도 구축 ③데이터 기반 교육혁신지원 체제 구축이라는 세부 전략으로 목표를 이루고자 한다.

플랫폼 기반 특성화는 특화된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수요자 중심의 스마트캠퍼스를 운영하기 위한 것으로 ④특성화 분야 인재양성 플랫폼 강화 ⑤KY-Cloud 기반 스마트캠퍼스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동기유발 캠퍼스 육성은 학생이 행복하고 학생 주도의 캠퍼스를 확산하는 한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취・창업 지원 체계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⑤학생행복・동기유발을 위한 지원체계 고도화 ⑥사회맞춤형 취・창업 지원체계 고도화라는 세부 전략을 내세웠다.

대학경영 선진화는 행정 서비스 부문에서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인사제도를 개선하고 재정 건전성 확보 및 성과 관리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⑦행정조직의 선진화 및 대학재정자립화 ⑧전략집중형 성과관리 체계 고도화라는 과제를 수행해 나간다.

마지막으로 상생연계 교류협력을 위해서는 ⑩산학연관 상생 협력체계 강화 ⑪글로벌 협력 및 교류 강화 ⑫개방형 평생교육 체계 구축 등을 세부 과제로 설정해 상생 협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건양만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지역 밀착 생애주기형 평생교육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자 한다.

건양대는 개교 28주년을 맞아 15일 김희수 명예총장 취임식 및 교육혁신대학 선포식을 개최했다.
건양대는 개교 28주년을 맞아 15일 김희수 명예총장 취임식 및 교육혁신대학 선포식을 개최했다.

■ 캠퍼스 특성 살려 학문 분야별 특성화에 앞장 = 특히 이번 2025 중장기 발전계획은 건양대가 2000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진행해온 건양대 캠퍼스의 학문분야별 특성화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역을 기반으로 한 산학협력체계를 한층 더 정밀하고 구체적으로 확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 대학과 재단이 함께 힘을 모아 중장기 발전계획 실현을 위해 향후 5년간 9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논산 창의융합캠퍼스는 창의융합대학의 모델을 교육방법적인 측면에서 대학 전체에 확산해 캠퍼스 전체를 창의융합캠퍼스로 구축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와 함께 방산 전문인력교육,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 창업지원 등 근로자·학생·기업을 위한 최적의 교육·연구환경을 제공할 국방산학융합원 설립을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지역이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만드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대전 메디컬캠퍼스는 의학과, 간호학과 등 보건의료계열 학과들이 집중돼 있고 또한 건양대병원도 같이 위치해 있다는 특성을 활용해 산업체·학교·연구소·병원의 융복합 클러스터인 의료기술원을 설립하기로 했다.

200억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신축될 의료기술원은 기업, 학교, 연구소, 병원이 경계 없이 융·복합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연구센터로 대전광역시 중점연구분야인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바이오헬스케어 신시장 개척의 첨병 역할을 하게 된다.

■ 지역사회 봉사 및 친환경 캠퍼스 구축 = 앞서 10일 건양대는 지역 시민과 학생 그리고 지자체와 함께 사회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사회봉사단 발대식은 단순한 봉사활동을 약속하는 자리가 아닌, 대학과 지자체와 지역자원봉사센터가 함께 지역공동체간의 연대감 강화와 이웃을 배려하는 새로운 공동체 문화 창조를 위해 유기적인 자원봉사체제 구축 및 지역사회 자원봉사 운영 환경 조성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대학으로서 연구나 인재배출 등의 방법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손과 발의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다.

같은 의미에서 건양대는 논산과 대전 양대 캠퍼스가 모두 참여하는 Eco Friendly Campus를 구축할 것을 선언하며 건양대 학생과 교직원 등이 환경을 지키기 위한 작은 변화와 실천을 실행해가는 ‘Me First’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가깝게는 1인 1텀블러 캠페인을 통해 나부터 친환경을 실시하고 대학 차원에서는 연내 교내 식당, 카페 및 편의점 등 상업시설에서 종이 영수증 없애기, 교내 쓰레기통 분리수거함 도입, 환경단체와 연합한 재생용품 제작, 재활용지를 활용한 홍보물 제작 등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확정했다. 또한 에너지 자립을 위한 태양광 발전 설비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우리 대학은] 이원묵 총장 “대학교육 혁신의 선두주자로서 발돋움할 것”

이원묵 총장
이원묵 총장

우리 건양대는 그동안 교육중심 대학으로서 대학교육 혁신의 선두주자라는 아이콘으로 많은 대학의 표상이 돼왔다. 한때 전국의 대학들이 ‘건양을 보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로 대학 구성원 모두가 부단한 노력과 열정으로 오늘의 건양을 이뤄온 것이다.

우리는 28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 우리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인 HUMAN 2025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지역을 넘어 세계를 주도하는 인재 양성과 연구경쟁력을 갖춘 대학이 될 것이며 세계 500위권 국내 20위권 대학으로 비상할 것이다.

특히 ‘특성화 인재양성 혁신대학’ ‘학생중심교육 혁신대학’ ‘글로컬 산학협력 혁신대학’이라는 발전목표를 바탕으로 △열린 마음과 현장중심의 혁신정신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문제해결능력을 함양하는 ‘창의형 전문인’ △사회가치 증진을 위한 나눔의 정신을 기초로 종합적인 이성과 교양을 갖춘 ‘나눔의 교양인’ △진취적·개방적 마인드에 기초한 글로벌 비전과 도전역량을 겸비한 ‘글로벌 도전인’을 양성하고자 한다.

15일 열린 28주년 개교기념일 행사에서도 건양학원 법인이사장과 설립자, 총장 및 보직교수와 직원, 학생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교육혁신대학 선포식’을 개최하면서 앞으로 변화하게 될 건양대의 모습을 예고하기도 했다.

특히 전 총장이자 대학의 설립자이기도 한 김희수 박사를 초대 명예총장으로 임명하며 대학의 발전을 위해 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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