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역사관, 3・1운동 100주년 및 대학 창립 133주년 기념 특별전 개최
이화 출신 독립운동가 신마실라, 이화숙, 홍애시덕, 황애시덕, 신의경, 최선화 조명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는 3・1운동 100주년과 이화여대 창립 133주년을 기념해 이화역사관에서 21일부터 내년 5월 16일까지 특별전시 ‘이화의 독립운동가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이화학당 대학과, 이화여자전문학교 출신 독립운동가인 신마실라, 이화숙, 홍애시덕, 황애시덕, 신의경, 최선화 선생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6명의 독립운동가는 1919년 3・1운동을 시작으로 국내, 중국, 미주지역에서 활동하며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6명의 독립운동가들이 주체적인 조선 여성으로 살아간 행적을 살펴본다. 특히 이화역사관 소장 사진자료를 통해 선생들의 학창시절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신마실라, 신의경 선생의 후손과 최선화 선생이 기증한 유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를 준비하면서 발견된 유관순 열사의 원본 사진 2점이 최초로 공개된다. 이 사진 2점은 이화역사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화학당 창설시기 사진 앨범 ‘Ewha in the past’에 수록돼 있는 것으로, 사진의 보존을 위해 21일부터 24일(금)까지 4일간만 전시된다.

정혜중 이화역사관 관장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화 출신 독립운동가들을 이번 특별전을 통해 소개하고, 주체적인 여성이자 조선인으로서 독립운동에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시 의미를 밝혔다.

전시는 무료 관람이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4시 반, 토요일은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12시까지다.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정보는 이화역사관 홈페이지(http://my.ewha.ac.kr/archive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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