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하는 글로벌 교육 앞장

선문대 본관
선문대 본관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에는 학생들이 만든 전기자동차가 교내를 달리고 중·고등학교에서 드론과 자율주행자동차, 3D 프린터를 체험하기 위해 온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화두인 빅데이터와 관련해 선문대에 개설돼 있는 ‘데이터 전문가’ 과정에는 교내·외에서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있다. 이는 데이터 전문가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양성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사와 미국 컬럼비아 대학이 협력해 만든 과정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2017년 글로벌소프트웨어학과, 스마트자동차공학부, 외국어자율전공학부를 신설했다.

■ 혁신과 소통으로 창의・융합인재 양성 = 올해로 건학 47주년을 맞는 선문대는 ‘주(住)·산(産)·학(學) 글로컬 공동체 선도대학’이라는 비전을 갖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혁신’과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선문대는 ‘학생 중심’ ‘참여와 상생’ ‘성장과 행복’의 핵심 가치를 내세우면서 지난해 중장기 발전계획 ‘선문 비전 2025’를 수립했다. 여기에는 특성화, 국제화, 지역 밀착, 데이터 기반, 지속 가능의 5대 발전 전략 및 31개 추진과제를 기반으로 학부 교육 인재상인 ‘글로컬 서번트 리더’를 양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ACE+, LINC+, BK21+, SW중심대학 사업 등 굵직한 정부재정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수행하면서 쌓아온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과정과 환경을 혁신적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기반하에 선문대는 1주기 대학 구조개학 평가에서 대전·충남·세종에서는 유일하게 최우수 A등급을 획득했으며, 2주기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는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면서 대학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입증받고 있다.

선문대는 선문 비전 2025를 바탕으로 특성화·국제화·지역 밀착·데이터 기반·지속 가능의 5대 발전 전략을 수립, 글로컬 서번트 리더를 양성한다.
선문대는 선문 비전 2025를 바탕으로 특성화·국제화·지역 밀착·데이터 기반·지속 가능의 5대 발전 전략을 수립, 글로컬 서번트 리더를 양성한다.

■ 교육 혁신으로 지역 균형 발전 선도 =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지식 창출의 원천으로 대학의 혁신이 요구되는 시대다. 이에 선문대는 ‘선문 비전 2025’ 중장기 발전 계획을 기초로 2021년까지 3년간 최대 125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으며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수행한다.

선문대는 대학의 기본역량을 강화하고, 국가 혁신 성장의 원동력인 미래형 혁신 인재를 양성하며, 교육 혁신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이 되겠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글로컬 서번트 리더’ 양성을 위해 △교육 혁신전략 △연구 혁신전략 △산학협력 혁신전략 △기타 혁신전략의 4개 영역에 16개 전략과 31개 전략과제를 추진한다.

교육 혁신은 ‘자기주도 생애설계 역량을 갖춘 글로컬 서번트 리더 양성’을 목표로 다전공・융복합 이수를 촉진하며 특성화 학과를 선정해 전략적으로 지원한다. 또 비교과 프로그램을 체계화하며 데이터 기반 교육의 질 관리 체계를 개선한다.

연구 혁신은 ‘대외경쟁력이 강한 방향성 있는 연구중심대학 기반 구축’을 목표로 연구 지원 및 역량을 강화하고 대학원 개설 분야를 확대한다.

산학협력 혁신은 ‘지역기반 산학협력 친화형 지식거점대학 체계구축’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역과 같이 상생할 수 있고 지역기반 지식거점대학으로의 혁신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마지막으로 기타 혁신은 ‘국제화 및 구성원의 소통과 만족도 개선을 위한 지원 체계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는 국제화 인프라가 강한 선문대의 장점을 살려 브랜드 가치와 국제화 역량을 강화한다.

종합적으로 그간 추진해왔던 정부재정지원사업의 주요 성과를 유지,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선문대는 많은 정부재정지원사업을 통해 교육과정과 환경을 바꿔왔다. ‘자기주도적 생애 설계가 가능하도록 만들자’는 목표를 세우고 교수법도 혁신적으로 변화시켰다. 수업을 토론과 실습 위주로 바꾸고, 프로젝트 학습을 도입했으며 전공 지식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수업인 캡스톤디자인 교과목도 확대했다.

이러한 과정은 ‘자기이해-목표설정-도전적 체험’을 통해 자신감을 획득하고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해 자신만의 스토리를 축적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전공 교육과정의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3단계 문제해결형 교육과정 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1단계는 저학년을 대상으로 팀 기반 상호작용을 통해 문제해결을 시도하는 TIPS(Team based Interactive Problem Solving) 교과목, 2단계는 중학년 대상으로 실무현장과 관련성이 높은 문제 해결을 시도하는 PBL(Problem Based Learning) 교과목, 3단계 고학년 대상으로 실제 실무현장의 문제를 발굴해 해결책을 마련하는 캡스톤디자인(Capstone Design) 교과목으로 단계적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했다.

선문대는 학부교육의 목표를 '글로벌 서번트 리더'를 양성한다는 데 두고 있다.
선문대는 학부교육의 목표를 '글로벌 서번트 리더'를 양성한다는 데 두고 있다.

■ 전 세계 유학생들과 함께하는 글로벌 대학 = 선문대는 2019년 현재 전 세계 79개국 1849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비율은 지역 사립대 중 최고 수준에 이른다.

국내 최초로 3+1 유학제도를 도입한 선문대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과 유학생을 관리하는 글로벌지원팀을 두고 유학, 어학연수를 지원하며 외국인 유학생과의 멘토링 프로그램인 ‘G-School’을 운영한다.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팀을 이뤄 방학 중 출신 국가를 탐방하는 글로벌 프론티어, 팀을 구성해 전공과 연계된 글로벌 문제를 발굴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액션 투게더 등 독특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LINC+사업단에서는 미국・프랑스・대만 등 8개 국가의 대학과 글로벌 캡스톤디자인을 진행하고 있다.

‘외국어존’이라 불리는 외국인 유학생과 기숙사 생활을 하는 프로그램도 선문대의 자랑거리다. 2 대 2 매칭 기숙사 생활은 물론 방과 후 수업을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진행한다. 영어존, 일본어존, 중국어존, 스페인어존 등 언어 권역도 다양하다.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ESL 영어 회화, 화상 영어, 방학 중 영어 캠프 등도 진행된다. 모든 활동은 장학금이 지원된다.

또 ‘졸업 전 해외 연수 프로그램 1회 이상 지원’이라는 해외 연수 방침을 세웠다. 대상은 전교생으로, 현재 다양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 지원에 대한 구체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 초에는 취약 계층 대학생의 해외 연수를 지원하는 ‘2019 파란사다리’ 사업 주관대학으로도 선정됐다.

이 같은 지원으로 2017년 발표된 선문대의 해외 취업자 수는 전국 10위다. 특히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청해진(청년해외진출대학) 사업을 통해 ’글로벌 모바일 소프트웨어·앱 전문가 과정‘을 개설, 매년 20명의 학생들이 일본 IT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황선조 총장 “글로컬 특성화를 바탕으로 고등교육 선도할 것”

황선조 총장
황선조 총장

‘주(住)·산(産)·학(學) 글로컬 공동체 선도대학’이라는 선문대의 비전은 우리 대학이 미래에 도달하고자 하는 바람직한 모습이다. 이는 지역 주민과 함께하고 지역산업체 발전에 기여하며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워 세계와 교류하는 글로컬 특성화를 바탕으로 고등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학부교육 인재상인 ‘글로컬 서번트 리더’ 양성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며 소통하는 환경 조성은 물론 데이터에 기반한 공유된 가치와 목표를 만들어야 한다.

건학 50주년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준비된 ‘선문 비전 2025’ 중장기 발전계획과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을 만들어갈 것이며 지역사회의 주민, 기업, 기관이 더욱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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