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대학교가 22일 선농제를 실시했다.
연암대학교가 22일 선농제를 실시했다.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는 22일(수) 스마트원예계열 1, 2학년 재학생들과 교직원 일동이 참여한 제12회 선농제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연암대학교의 선농제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농업 전통 문화 계승과 정신을 일깨우고, 학생이 직접 모내기를 함으로써 농업의 진정성을 체험하게 하는 취지로 2008년부터 12년째 진행되고 있다.

이 날 재학생 140여 명은 오후 2시부터 선농제 유례 및 제례절차에 대한 설명, 선농제 제례, 모내기 체험, 사물놀이 공연, 새참먹기 등 다양한 행사와 의식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장광은 스마트원예계열 교수는 축문을 통해 “올 한해 재배되는 모든 작물이 튼튼하게 자라 풍년이 들게 하며, 연암대학교 학생들도 각자의 전문분야에서 일임을 담당할 수 있는 큰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육근열 총장은 “연암대학교 선농제는 한 해 농사를 시작할 때 풍년을 기원하던 좋은 풍속을 이어받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농업대학의 고유 행사로써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선농제는 농업신 신농씨(神農氏)와 후직씨(后稷氏)에게 임금이 풍년을 기원하며 지낸 제사로, 제를 마친 뒤 고기를 고아 만든 국물에 밥을 말아먹었던 것이 설렁탕의 유래라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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