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졸업생 멘토링 박람회 1
전북대 졸업생 멘토들은 부스에서 후배들에게 취업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대학생활에서 진로는 어떻게 설정해야할지, 내가 원하는 기업은 어떤 준비를 해야할지 막막했는데 선배와의 만남이 큰 힘이 됐어요.”

24일 전북대 진수당에서 취업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얘기를 재학생에게 전하고, 기업에 대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재학생-졸업생 멘토링 박람회’가 열렸다. 재학생은 먼저 취업한 선배에게 취업 준비 노하우에서부터 대학생활 얘기를 다채롭게 듣고, 선배 역시 자신의 대학생활과 그간 쌓아왔던 경험담을 들려주는 자리였다.

학생이 입학하면 졸업까지 평생지도교수가 배정돼 체계적인 진로 상담이 이뤄지고, 학생처 취업지원부를 중심으로 한 상시적 진로 상담 체계, 재학생 선·후배간 멘티-멘토 결연 등 학생 중심의 진로 멘토링 체계가 가장 잘 갖춰져 있는 전북대가 이러한 체계를 졸업생과 재학생까지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진행된 멘토링 행사에는 국민연금공단과 한국전력공사 등 공기업과 포스코, 현대자동차, 전북은행 등 대기업 에 취업한 전북대 졸업생 30여 명이 참여했고, 오후 내내 500여 명의 재학생들이 행사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이날 졸업생 멘토들은 부스에 자리를 잡고 해당 기업에 관심이 있거나 취업을 원하는 후배들에게 자신이 경험한 대학생활을 이야기하고, 기업 및 직무에 대한 소개와 스펙사항, 준비 방향 등 취업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멘토링뿐 아니라 멘토, 멘티 전체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자유로운 분위기로 진행돼 다양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이날 멘토로 참여한 전진우씨(국민연금공단 근무)는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오랜만에 모교를 찾아 후배들과 소통하고, 그들이 원하는 이야기에 함께 공감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며 “무엇보다 진로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대학의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잘 활용한다면 누구나 멋진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송상현씨(경제학)는 “경험이 풍부한 선배들에게 직접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많은 궁금증이 해소됐다”며 “나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데 이번 선배와의 멘토링이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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