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의원, “공공의료는 필요가 아닌 필수, 인천의 공공의료 강화는 시대적 요구”

인천 공공의료 강화와 인천적십자병원의 정상화 해법 모색을 위한 토론회
인천 공공의료 강화와 인천적십자병원의 정상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해결책 마련을 위해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인천적십자재활병원에서 ‘인천 지역책임의료기관 공공성 강화를 위한 토론회-적십자 병원을 중심으로’를 지난 개최했다. 

박찬대의원실, 인천시의회, 인천공공의료포럼의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위기를 겪고 있는 인천 공공의료 강화 방안과 인천적십자병원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에서 겪고 있는 문제점들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인천광역시에서 지역책임의료기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공공병원은 ‘인천의료원’ 단 하나에 그치고 있다. 특히, 공공의료기관으로 남아 있던 연수구의 인천적십자병원은 지난해 11월 종합병원에서 일반병원으로 축소돼 지정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적십자병원은 진료과목 축소, 응급실 폐쇄, 경영악화 등 여러 가지 문제를 겪고 있어 해결방안 마련이 시급히 요구된다. 특히, 인천적십자병원이 위치한 연수구 일대는 노인, 다문화가정 등 공공의료가 간절한 의료 취약계층이 모여 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김종명 성남시의료원 보건의료정책연구소장이 ‘지역책임의료기관 및 공공병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했으며, 김준식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조승연 인천광역시의료원장, 김혜경 인천광역시 보건정책과장, 장정화 건강과나눔 운영이사, 황두섭 인천적십자병원 관리부장, 라진규 참여자치연수구민네트워크 상임대표가 토론을 맡아위기에 빠진 인천 공공의료와 인천적십자병원 정상화 방안을 위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박찬대 의원은 “이제 공공의료가 필요가 아닌 필수인 시대이다. 인구 300만 대도시 인천의 공공의료 강화는 시대의 요구”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인천에서 지역책임의료기관을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공공병원이 ‘인천 의료원’한 곳뿐인 것은 우리가 모두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3월 4일 박경서 적십자총재를 만나 인천적십자병원의 기능 축소로 인한 시민들의 우려를 전달한 바가 있다. 

박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재정난을 겪고 있는 인천적십자병원의 정상화 방안도 모색되길 바란다”라며“많은 시민들의 인천 공공의료에 대한 관심이 연수구를 포함한 인천 남부권의 공공의료 강화의 계기가 될 것”며 토론회 개최의 의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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