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정보관이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선정에 따라 'Time Trip 1919'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학술정보관이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선정에 따라 'Time Trip 1919'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성결대학교(총장 윤동철) 학술정보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9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성결대는 이번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주제로 ‘Time Trip 1919’를 선정했으며 현재 학생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당시 시대상황에 대한 공감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 근대사에 대한 효과적인 이해를 도모하는 데 취지를 뒀다.

1차 프로그램 주제는 독립운동과 관련된 시인과 여성들의 이야기로, 윤경숙 안양시 의원이 진행하고 있다. 《독립운동 100주년 시집》을 주제 도서로 해 일제시대 독립운동가 시인 한용운, 이육사, 윤동주의 시를 감상하고 김마리아, 박자혜, 권기옥 등 잊혀진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통해 역사를 돌아보는 한편 내달 5일에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탐방도 예정돼 있다.

2차 프로그램은 1919년을 기점으로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 한국 사회의 문화적 만남과 충돌의 다양한 양상을 윤영훈 성결대 교수와 함께 살펴본다. 3차 프로그램은 3・1운동 전후 우리나라의 서양음악, 그 여명과 그늘이라는 주제로 서혜영 성결대 교수와 함께 우리 현대 역사 속 음악의 위치를 되짚어 본다. 마지막 4차 프로그램은 앞서 진행된 세 차례의 대중 강좌와 탐방을 종합하고 결산하는 모임으로, 1919년 전후 한국 근대사의 격동기에 일어난 문화적 변화의 흐름을 돌아본다.

윤기호 성결대 학술정보관장은 “각 분야의 전문가를 섭외해 3·1운동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에 대한 고찰과 탐방을 병행함으로 잘 알지 못했던 역사적인 사실들을 학생 및 시민들이 바로 알게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를 통해 후세대를 향한 거듭된 기억의 계승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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