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시청각 기록정보에서 특정 인물 검색

한국외대 본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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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총장 김인철) 방재현 정보·기록학 융합전공 겸임교수(주식회사 스토리안트 CEO)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연령대별 얼굴사진 학습을 통한 지능형 얼굴사진 위치 검색장치' 기술특허(제10-1981634호)를 최근 등록했다.

대량의 사진정보 관리 분야에서는 인물 정보를 입력해야 검색이 가능하다. 문제는 현재의 인물 정보가 있어도 과거 사진에서 얼굴이 현재와 달라 검색에 한계가 있다는 것.

이번 특허는 한국인의 연령별 사진정보와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생성적 적대 신경망)를 이용, 현재 특정 인물 사진에서 10개 연령대별 얼굴을 생성하고 과거사진을 검색하는 기술이다. 중국에서 유사 기술을 이용, 10년 전 유괴된 아이를 찾은 사례가 소개된 바 있다.

방재현 교수는 "국가기록원에서 보유한 기록물 중에서 시청각 기록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문서 다음으로 많다. 제한 인원과 자원으로 시청각 기록물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 정보를 입력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라면서 "특히 입력하는 사람이 현재 얼굴을 보고 누군지 알 수 있지만 60년 전 얼굴은 알 수 없다. 때문에 과거 사진은 존재하지만 해당 인물 정보를 입력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방 교수는 "따라서 대량의 시청각 기록물에서 특정 인물을 검색할 때 과거 사진까지 검색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한국인의 연령별 얼굴변화에 따라 연령대별 얼굴을 생성하는 기술을 이용해 실종아동찾기, 시청각 기록물 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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