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신약 개발 시간 비용 단축할 것”
최장 3년간 총 38억7500만원 연구비 지원받아

최선 교수
최선 교수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 약학대학이 ‘2019년도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주관하는 2019년도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은 글로벌 신약 개발에 필요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해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업 내용은 △후보물질 발굴 △신약 재창출 △스마트 약물감시 △AI 활용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지원의 총 4개 분야이며, 이들 분야에서 총 7개 주관연구기관이 선정됐다.

이화여대는 ‘후보물질 발굴’ 분야에서 전국 약학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돼 올해부터 최장 3년간 38억7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는다.

최선 약학과 교수는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및 신약후보물질 도출’이라는 연구과제의 총괄 연구책임을 맡는다. 최선 교수는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연구를 중점으로 분자모델링 등 생물물리학적 방법을 의약학 분야에 도입한 이력이 있는 전문가다. 주관연구기관인 이화여대 외에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대, 포항공대, AI 전문회사 AITRICS가 참여한다.

이화여대는 이번 연구 과제를 통해 고성능 컴퓨팅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신약 개발 혁신 연구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키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최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가적으로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 개발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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