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체육대학원장, 한국아이스협회‧대한복싱협회‧대한승마협회 이사 등 역임 체육계 저명인사
여주대학교 설립자 故 정동성 전 체육부장관과는 경희대 체육학과 동기 인연

고기채 여주대학교 제10대 총장이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의진 기자)
고기채 여주대학교 제10대 총장이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의진 기자)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고기채 전 경희대 체육대학원장이 30일 여주대학교 제10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고기채 총장은 여주대학교 설립자인 故 정동성 전 체육부장관과 경희대 체육학과 동기다.

여주대학교는 이날 콘서트홀에서 고기채 여주대학교 제10대 총장 취임식을 가졌다. 전신순 여주대학교 이사장과 정태경 부총장을 비롯해 유자은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이사장, 이항진 여주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고기채 총장은 전신순 이사장으로부터 총장 임명을 상징하는 교기와 임명장을 받음으로써 여주대학교 교육혁신을 책임지는 대학경영 수장의 임기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고기채 총장은 전신순 여주대학교 이사장(왼쪽)으로부터 교기를 전달받으며,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사진=김의진 기자)
고기채 총장은 전신순 여주대학교 이사장(왼쪽)으로부터 교기를 전달받으며,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사진=김의진 기자)

고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설립자 여암 정동성 박사는 한 마음으로 만 가지 일을 할 수 있지만, 두 가지 마음으로는 한 가지 일도 할 수 없다고 했다”며 “여주대학교의 새 역사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도래됐다. 항상 구성원과 함께 신명을 바쳐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대학의 행정과 경영을 혁신하고, 소통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구성원과 함께하는 총장이 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되짚어 보고, 미래의 꿈과 희망, 열정과 포부에 주목하며, 미래대학에 걸맞은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미 잘 짜여진 여주대학교 중장기 발전계획과 교육혁신 방법에 부합하도록 학교의 조직과 인력구조, 행정력을 효율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학령인구 감소와 미래인재상의 전환, 청년취업 악화, 능력중심사회로의 진입에 필요한 부분을 차질 없이 충족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 총장은 한국아이스협회 이사, 대한복싱협회 이사, 대한승마협회 이사를 역임했다. 특히 지난 1997년에는 새정치국민회의 체육 특별위원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또 중국 북경체육사범학원 명예교수와 경희대 체육대학원장, 경희대 총동문회 이사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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