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동 경희대 한의과대학장(왼쪽)과 황사손 이원 대한황실문화원 총재가 29일 서울특별시 명동 르와지르 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동 경희대 한의과대학장(오른쪽)과 황사손 이원 대한황실문화원 총재가 29일 서울특별시 명동 르와지르 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이재동)과 대한황실문화원(총재 황사손 이원)이 29일 서울 명동 르와지르 호텔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4월 초부터 5월 초까지 진행됐던 ‘궁중문화축전 왕실 내의원 체험행사’의 성공을 축하하고, ‘대한황실문화원 한방의료봉사단’ 구성을 목적으로 한다.

‘궁중문화축전 왕실 내의원 체험행사’는 매년 봄 창덕궁에서 열린다. 국내외 관람객에게 격조 있는 왕실 내의원 진료 체험을 제공하는 행사로, 창덕궁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우수한 한의학의 역사와 전통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고 있다.

문화재 복원은 건물재건 등의 물질적 유산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양 기관은 일제강점기 총독부가 훼파한 왕실 내의원의 원형을 복원해 국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향후 경희대 한의과대학과 대한황실문화원은 왕실 내의원 진료를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무료로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이재동 학장은 “한의학과 황실 문화가 함께 발전할 기회를 마련해 뿌듯하다”며 “이번 협약은 앞으로 우리 전통의학과 궁중문화를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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