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어웨이크닝’에 참여하는 경성대 뮤지컬학과 학생들
‘스프링 어웨이크닝’에 참여하는 경성대 뮤지컬학과 학생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는 최근 연극영화학부 뮤지컬전공 학생들이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DIMF) -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스프링 어웨이크닝’이라는 작품으로 본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뮤지컬 인재 배출을 위해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DIMF)’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은 경성대를 포함해 계명문화대학교, 목원대, 백석대, 예원예술대, 한국영상대학교, 호산대학교, 태국 마히돈대 등 총 8개 팀이 본선무대에 오르게 됐다.

경성대 뮤지컬학과가 2년 전 만들어진 신설학과라는 점에서 이번 본선 진출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 이번 작품은 신선호, 명현진 두 지도교수의 체계적인 지도아래 학생들이 연출과 감독을 직접 맡아 진행했으며, 1ㆍ2학년만으로 공연을 준비해야 한다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경성대가 준비한 작품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19세기 독일의 극작가 프랑크 베네킨트의 학창 시절을 담은 희곡 <눈뜨는 봄>을 뮤지컬 화 한 작품으로 10대 임신, 낙태, 동성애, 사도 마조히즘, 어른들의 폭력적인 억압과 같은 문제로 고통받는 연약한 십대들의 이야기를 통해 성장기의 청소년부터 기성세대까지 함께 공감하고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경성대 뮤지컬전공 학생들은 오는 6월 26일 오후 7시30분 대구 서구문화회관에서 1차 공연을 진행한 뒤, 6월 29일 오후 3시와 7시 경성대학교 예노소극장에서 2차 공연을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