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7일 그린 데이(Green Day)로 지정해 국내외적 환경캠페인도

최 열 환경재단 이사장(왼쪽)과 김우승 총장이 친(親)환경 캠퍼스 조성을 위한 협약(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왼쪽)과 김우승 총장이 친(親)환경 캠퍼스 조성을 위한MOU를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한양대학교(총장 김우승)가 환경재단(이사장 최열)과 손잡고 중장기적으로‘플라스틱 프리(plastic free) 캠퍼스’구축을 추진한다.

한양대와 환경재단은 3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친(親)환경 캠퍼스 조성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하고 전체 교직원과 학생의 실천선언문을 발표했다.

협약에 따르면, 한양대 학생과 교직원들은 환경 보호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텀블러 활용을 권장하기 위해 텀블러 세척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일회용품 쓰레기 배출량을 5% 가까이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또한 유엔이 2030년까지 인류의 상생 발전을 위해 달성키로 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가 17개 분야인 데 착안, 매월 17일을 그린데이(Green Day)로 지정해 각종 국내외 환경보호 캠페인을 진행키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이면지 노트제작 후 제3세계 학생들에게 전달, 친환경캠퍼스 구축을 위한 공모전, 교내 상업시설에 대해 종이영수증 대신 전자영수증 발행 협조요청 등이 그것이다. 

이와 함께 2학기부터 ‘기후변화와 임팩트 비즈니스’라는 사회혁신 융합전공 교과목을 편성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환경재단과 함께 지역사회 및 국제적 환경 현안에 대한 심포지엄을 정기적으로 열기로 했다.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과 김우승 총장은 “우리에게 환경보호는 선택이 아닌 책무”라며 “플라스틱 프리 캠퍼스 등 선언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실천과 행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열 이사장은 “지구는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이 아니다”라며 “본격적인 에코캠퍼스 운동을 시작하게 된 점에 감사드리며 협약식을 계기로 환경문제에 더 관심을 갖는 대학생들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친환경 캠퍼스 조성 협약에는 한양대 측에서 김종량 이사장과 김우승 총장, 환경재단에서는 최열 이사장과 이미경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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