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회에서는 ‘라운드테이블’과 ‘대담’ 세션이 인지과학회 학술대회 최초로 시도돼 학회원들의 흥미와 관심을 더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라운드테이블’과 ‘대담’ 세션이 인지과학회 학술대회 최초로 시도돼 학회원들의 흥미와 관심을 더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인지과학의 관점에서 사회성을 조망하는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5월 24~25일 서울대에서 개최된 한국인지과학회(회장 장대익,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가 성료됐다. 전통적인 인지과학을 비롯해 각자의 관점에서 사회성을 연구해온 저명한 경제학자(최정규 교수), 물리학자(김범준 교수), 사회학자(장덕진 교수), 심리학자(서은국 교수)의 특별강연이 이틀에 걸쳐 이어졌으며 관련 연구자들의 기초 및 응용연구분야 구연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학회에서는 ‘라운드테이블’과 ‘대담’ 세션이 인지과학회 학술대회 최초로 시도돼 학회원들의 흥미와 관심을 더했다.

학술대회 첫날 환영만찬 이후 이어진 ‘라운드 테이블’은 ‘사회성의 다섯 가지 표정’이라는 주제를 두고 연자가 순차적으로 기조발언을 한 후 치열한 논의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장대익 회장의 주재로, 교육심리학, 철학, 생물인류학, 경영학, 언론정보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인간의 사회성에 대한 치열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학회 첫날 밤 10시까지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특별강연 및 포스터 발표와 더불어 학자 2명이 유기적으로 논의를 주고받는 ‘대담’이 2시간 여 진행됐다. 이날은 자의식, 동물의 공감, 인공지능에 대한 세 개의 주제를 두고 총 여섯 명의 학자가 김경일 부회장(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사회로 흥미로운 대화를 펼치며 유례없는 성황을 이루었다.

한국인지과학회 학술대회 김채연 조직위원장(고려대 심리학과 교수)은 “인간 뿐 아니라 동물, 기계를 포함한 사회적 존재의 마음에 대한 다채로운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고 말했다. 장대익 회장 역시 “인지과학은 초학제의 장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이번 학술대회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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