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성과확산 포럼 모습. (사진=한국대학신문 DB)
1월 16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성과확산 포럼 모습. (사진=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비교평가를 거쳐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사업)에 신규 참여하는 대학이 확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차로 기존 사업 수행 대학 58개 전문대학을 평가해 상위 80%에 해당하는 대학을 계속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후 2차로 상위 80%에 해당하지 않는 대학과 새롭게 사업 수행을 희망하는 대학을 비교평가해 사업비 지원 대상 대학을 추가 선정하고 5월 16일 발표했다.

기존 사업 수행대학의 성과에 맞서 사업계획을 통해 LINC+ 사업 2단계에 새롭게 진입한 전문대학은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에 경민대학교·연암공과대학교·연암대학교, 산학협력 고도화형에 경기과학기술대학교·동의과학대학교·충청대학교다.

■협약기업 발굴 및 유지 방안 마련 =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은 협약반을 운영할 협약산업체를 발굴하고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학과 중점형에 신규 진입한 세 대학은 대학의 특성을 살려 기업과 협약을 맺고 성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참여 기업에 혜택을 제공해 산학협력을 강화한다.

연암대학교는 대학의 특성화 분야인 스마트 팜 분야에서 사회 수요에 부응한 다양한 산학협력 교육 활동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스마트 팜 분야 교육모델을 구축하며, LINC+ 사업 종료 후에도 사업을 통해 구축한 사회맞춤형 교육모델이 대학과 산업체 간 선순환 구조를 유지하며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사업 기간 내 마련하고자 한다.

협약산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도 구축했다. 협약산업체협의회를 운영해 성과를 공유하고 취업약정인원을 매년 늘릴 수 있도록 하며, △산업체 R&D 지원체계 구축 △산업체 연계 연구과제 수행 및 기술이전 활동 확대 △산학 장비 공동 활용 체계 구축 등을 통한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지원한다.

또한 협약산업체가 교육과정에 투입한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 등을 제공하고, 산업체 애로기술 및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산업체 공동연구, 기술지도, 자문 등도 추진한다.

연암공과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을 현장에서 창의적, 주도적으로 선도할 수 있는 New Collor 인재 양성’이라는 중장기 발전계획에 맞춰 ‘스마트팩토리 분야 사회맞춤형 New Collor 인재 양성’을 사업의 비전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5개 산업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학과를 운영한다.

협약반으로 참여하는 기업들은 주문식 교육과정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LG계열사와 미래성장 신사업분야의 신규 유망 중견‧중소기업으로, 학생선발과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취업 연계, 성과관리까지 참여한다. 또한 협약산업체 임직원이 강사나 멘토로 직접 강의 과정에 참여하고 실습실의 유지보수, 유휴 생산설비 제공 등의 인프라 지원에도 나선다.

협약반은 △스마트소프트웨어학과(학사학위전공심화과정)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팩토리SW반’ △LG유플러스에서 직접 작성한 직무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교육과정이 설계된 ‘LG유플러스 네트워크 운영반’ △창원 산업단지에 소재한 기계 분야 기업 2개사와 연계한 지역 기반 협약반 ‘생산기반기술반’ △LG화학 및 여수 화학단지 내 중견‧강소 기업과 함께 운영하는 ‘화공‧전자 융합반’ 및 ‘화공‧기계 융합반’의 5개 학과다.

경민대학교는 지역의 산업단지, 상공회의소,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의 발전전략과 사업을 연계하고, 4차 산업혁명 분야의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하는 데 대한 협력관계를 강화한다.

협약산업체 발굴과 유지를 위해 미래성장동력분야인 △스마트시티 산업과의 연계 여부 △지역산업 활성화가 가능한 수도권 내 산업체 △스마트시티산업의 인프라 및 서비스 콘텐츠 분야의 신일자리 창출 여부 △기존실적 및 직무연관성 등을 분석하고, 스마트시티 인프라 콘텐츠 분야 4개 학과, 테일러드 서비스 콘텐츠 분야 4개 학과를 협약반으로 운영한다.

■고도화형 3개교 비즈니스 모델은 = 산학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야 하는 산학협력 고도화형의 경우 신규 진입대학들은 지역 산업과 연계해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한다.

경기과학기술대학교는 ‘산학협력 브랜드 구축을 통한 경기서부지역의 상생발전’을 달성해 지역에 기여하는 커뮤니티 칼리지로 거듭나는 것을 사업의 목표로 삼았다. 구체적으로는 2019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시화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사업’과 연계해 △대학주도형 자회사 △민간참여형 자회사 △지역산업 특화 교육운영사업(스마트팩토리 역량강화교육) 자회사를 운영하고 최종적으로 대학형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시흥시가 2018년 중장기 산업발전전략으로 수립한 ‘자율주행자동차-자동차 부품 제조 산업’을 구체화하고 미래 운송수단을 대상으로 차량용 핵심부품 제조 산업 육성과 연계된 기술지원 분야를 LINC+ 사업을 통해 지원한다.

동의과학대학교는 스마트헬스 케어·리빙 케어 등을 포괄하는 부산시의 라이프 케어 산업 육성 전략과 연계해 ‘TOP(Triangle Open Prosperity)형 비즈 캠퍼스 구축’을 목표로 한다. TOP형 비즈 캠퍼스는 대학, 기업, 지역사회 간 산학협력을 강화해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고 지역과 대학이 상생 발전하는 협력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인재풀을 육성하고, 지역사회 및 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활동을 전개하며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산업체 요구를 반영한 ‘역량기반 교육과정’을 수립해 운영하고, 캡스톤디자인 교과목 운영 학과와 라이프케어산업 현장실습 운영을 확대하는 것. 라이프케어산업 중심 산학협력협의체도 구축해 운영한다.

충청대학교는 충북전략산업 및 미래성장산업과 연계한 비즈니스모델을 기반으로 사업을 실시한다. 구체적으로 △충북의 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과 연계한 ‘바이오 Tech’ △청주공항 및 에어로폴리스의 항공산업 육성전략과 연계한 ‘스카이 Tech’ △ICT융합사업 및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스마트 Tech’ 등이다. 이러한 비즈니스모델 운영에 가족회사 및 산학협력협의체 참여를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시켜 선순환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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