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지운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항구도시 인천의 발전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이 4일 인천대에서 개최됐다.

‘항구도시 인천의 발전과 인천대의 역할강화‘라는 제목으로, 항구도시대학연합(PUL)인천대 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인천대와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가 후원한 이번 심포지엄은 PUL인천대네트워크 대표인 안승범 교수의 개회사에 이어 김용식 인천대 부총장, 이재영 인천대동문회장, 김영환 인천일보 사장의 축사로 개회식을 마친 후 본격적인 주제발표에 들어갔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최계운 인천대 교수는 ‘항구도시 인천의 여건변화와 인천대의 역할’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워터프론트와 송도의 글로벌한 특성을 제시하면서, 이러한 인천의 장점을 항구도시대학인 인천대가 선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탠포드대학이 실리콘밸리의 전진기지가 되었듯이 인천대는 송도지역 송도밸리의 마중물 역할을 맡아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인천대는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인천대의 현실문제를 점검하고, 인천시는 인천대와의 긴밀한 협조 속에 송도밸리를 송도의 핵심지역으로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인천시와 인천대라는 두 기관이 상생하는 모습 속에서, 당면한 현안들이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한태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총장은 ‘서해연안 평화지대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했다. 글로벌환경문제 극복과 함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신성장동력의 수요에 따라 향후 해양바이오 산업의 개발과 확장이 필요하다며, 남북한이 공동으로 해양산업 및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고 상호간 물류, 기술, 인재양성 교류를 활성화시커 궁극적으로 한반도 블루 바이오이코노미의 실현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세 번째 발표자인 최정철 인하대 교수는 ‘항구도시 인천 비전 및 전략’에서 한성백제시대의 인천항부터 2019년 국제여객선 개장까지의 역사를 찾아본 후, 2025년 2억톤의 20위권 물동량과 2015년 500만 TEU 30위 이내 진입을 비전삼아, 인천항(북항, 내항, 연안부두, 남항, 신항 등)의 실천과제와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종합토론에는 김말숙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김병기 인천시의외 의원,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김치경 인천중소벤처기업청 조정협력과장, 오홍식 인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윤관옥 인천일보 편집국장, 채재봉 인천대 총학생회장, 황영삼 인천대 교수 등 인천의 발전을 염원하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진지한 토론을 벌였다. 토론자들은 송도 워터프론트 사업 착공식을 마친 시점에서 국립인천대가 시의성있는 심포지엄을 마련한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해온 연구성과와 토론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는 종합적 의견을 도출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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