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특강 일환으로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 공유

경희사이버대는 1일 취·창업 특강을 진행했다.
경희사이버대는 1일 취·창업 특강을 진행했다.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직무대행 김지형)는 1일 경희대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직업 만들기’를 주제로 취·창업 특강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제4회를 맞이한 이번 취·창업 특강은 이재훈 학생지원팀장의 사회를 시작으로 김지형 총장직무대행, 이혜린 학생·입학처장이 함께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김지형 총장직무대행은 “주말이지만 많은 학생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줬다. 오늘 강의를 진행하시는 이준엽, 오태헌 교수님 외에도 많은 부서 직원이 준비한 자리인 만큼 함께 호흡하며 생동감 넘치는 강의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번 특강은 ‘앞으로 10년, 직장이 없는 시대가 온다’는 주제의 동영상 시청으로 시작됐다. 동영상은 최근 사회과학분야의 화두인 ‘긱 경제(Gig Economy)’를 설명하고 최근 실리콘밸리와 우버의 사례를 가지고 앞으로의 일자리와 고용시장의 변화를 설명했다.

동영상 시청 이후 마케팅·지속경영리더십학과 이준엽 교수, 일본학과 오태헌 교수의 강연이 진행됐다. 오태헌 교수는 “동영상을 시청하면 불안함과 함께 무언가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미래를 생각하면 여러분은 무엇이 떠오르는지 궁금하다”며 학생들에게 질문했다. 이에 많은 참여 학생은 ‘1인 가구의 증가’에 관한 언급이 많았다.

오태헌 교수는 “미래사회의 많은 변화의 핵심은 바로 1인 가구의 급증에 있다. 현재 우리나라 싱글 세대는 27%선이나, 다른 선진국과 마찬가지고 35%까지는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다”며 1인 가구에 대해 예측했다.

이어 이준엽 교수는 “1인 가구가 증가는 가사 일의 비중이 줄어들어 배달서비스, 1인 음식 등 다양한 서비스가 보편화 되는 것을 의미한다. 1인가구를 위한 서비스가 발전하면 그에 따른 일자리가 창출된다. 일자리와 사람이 연결되는 플랫폼이 발전되면 긱 이코노미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한 이준엽 교수는 “산업혁명 초기에 수많은 반발에도 불구하고 세상이 변했듯이 현재 우리 사회도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지금이 ‘창직’이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창직에 대한 강연을 이어갔다.

이준엽 교수는 창직의 정의를 설명하기 전 2018년 전국청년취업아카데미사업 창직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한 영남대 학생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영남대 학생들은 ‘패션리마인더’라는 이름으로 경험이나 추억이 담긴 옷을 재활용하거나 재가공하는 직업을 만들어냈다. 이들을 소개하며 “창직은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직업을 발굴하는 것”이라며 창직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창직을 통해 변화하는 직업세계에 대응하고, 독창적인 일을 하는 프리랜서가 되어야 한다”고 전하며 이러한 프리랜서를 ‘긱 워커’라고 설명했다.

오태헌 교수는 창직을 어떻게 정의하고 분류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준엽 교수는 “창직을 굳이 구분하자면 연령대로 나눌 수 있다. 청년층은 경험이 부족하지만 새로운 기술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어 창직에 유리할 수 있다. 중장년층은 경험을 활용한 창직을, 노년층은 봉사나 재능기부에 초첨을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연 이후 학생들과 함께 Q&A 시간을 가지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명주(마케팅·지속경영리더십학과 19학번) 씨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내용을 교수님들께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셔서 좋았다. 모든 강의가 인상 깊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춘숙(사회복지학과 18학번) 씨도 “평소에 창직과 창업에 관심이 많았다. 강의를 통해 관심 있는 분야를 배울 수 있어 좋았다. 강의를 통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됐다”며 다음 특강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인공지능(AI), 초연결사회 등 문명의 대전환기 변화를 이끌어갈 미래지향적 전공 개설을 목표로 2019학년도 학과(전공) 신설 및 개편하고, 2019학년도 후기 신·편입생 모집을 1일부터 7월 12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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