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민속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구성원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 민속촌에 새로운 명물이 설치됐다. 영남대 조소과를 졸업한 김진식 대목수(50)가 영남대 민속촌에 모교를 위해 장승 2개를 제작하여 설치한 것이다.

5일 오전 11시 영남대 민속촌에서는 장승 제막식이 열렸다. 김 대목수가 제작한 장승은 지난 겨울 소백산에 내린 폭설로 부러진 소나무로 제작하였으며, ‘천하영남대장군’과 ‘지하영남대장군’으로 이름을 붙였다. 장승의 높이는 약 4m, 폭 0.5m로 이날 행사는 장승의 눈동자에 먹으로 눈을 새겨 죽은 나무에 생명을 불어 넣는다는 의미를 가진 점안식을 시작으로 장승 이마에 청색과 홍색 수건을 매는 의례인 채단식과 장승 설치, 장승 제막식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에 장승이 설치된 영남대 민속촌은 약 2만평의 부지에 고려말 유학의 큰 스승인 역동 우탁 선생을 모시는 구계서원, 전형적인 안동 양반 가옥으로 유명한 의인정사,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20호인 화산 서당 등 총 7채의 고가와 더불어 민속놀이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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