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 안하면 학사학위 못딴다"

대전지역 대학들이 학사학위 취득요건으로 사회봉사를 강화하고 있다. 10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한남대는 올해 신입생부터 봉사학점인증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남대 학생들은 앞으로 재학중 72시간 이상 외부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해야만 학사학위를 딸 수 있으며 봉사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졸업식 때 수료증만 받게 된다. 대학 관계자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신세대 학생들이 주변의 불우한 이웃들을 돌아보면서 `함께 사는 사회'에 대해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회봉사를 필수요건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배재대도 1996년 신입생부터 영어 기준 토익 700점 또는 토플 500점 이상의 외국어 능력을 갖추고 정보통신 관련 공인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 이외에 30시간 이상 사회봉사활동을 학위취득 요건으로 정해 운영해 왔다. 이들 두 대학 이외 다른 대학들도 일정 시간 이상 사회봉사활동을 펼치면 학점을 부여하고 있다. 충남대의 경우 30시간 봉사활동에 1학점을 주고 있고 대전대 역시 올해부터 30시간 이상 봉사활동시 2학점을 부여키로 했으며 목원대는 1997년부터 사회봉사를 2학점 교양선택과목으로 운영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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