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법인 이사회, 역량강화대학 선정 등 책임 물어 강 총장 해임
교육부 소청심사위원회, "해임 부당하다" 결론

강동완 조선대 총장이 지난해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된 뒤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한국대학신문 DB)
강동완 조선대 총장이 지난해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된 뒤 사과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교육부가 강동완 조선대 총장의 해임을 전격 취소했다. 조선대 법인 이사회의 강 총장 해임 결정을 뒤엎은 것이다. 이에 조선대 법인 이사회의 반발이 예상된다.  

7일 조선대에 따르면 교육부 소청심사위원회는 강 총장이 제기한 소청심사에서 "해임은 부당하다"고 결정했다.

앞서 조선대는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됐다. 역량강화대학은 정원 감축 권고 대상이다. 조선대 법인 이사회는 역량강화대학 선정 등의 책임을 물어 직위해제 기간을 거쳐 3월 28일 강 총장을 해임했다. 강 총장의 정상 임기 만료일은 2020년 8월 말이다. 

이에 강 총장은 조선대 법인 이사회의 해임 결정에 불복, 교육부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제기했다. 교육부 소청심사위원회가 강 총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강 총장의 복귀 길이 열렸다. 

조선대 관계자는 "법인에서 아직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결정문을 공식적으로 받지 못했다. (결정문) 수령 이후 이사회를 거쳐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