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수험생들의 대입 준비가 다시 바빠지고 있다. 대학마다 전형이 다양한 만큼 수험생들은 최대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은 무엇인지 복잡해질 것이다. 특히 대입은 끝이 아니라 사회로 진출하기 위한 첫 시작인 만큼 자신의 강점을 살린 진로와 전공은 무엇으로 선택해야 할지도 수험생들의 큰 관심사다. 이에 본지는 각 대학에서 입시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입학처장들을 만나 대학과 학과의 특징, 대입 정보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수험생 모두가 대입뿐 아니라 진로와 적성에 대한 전문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편집자주>

송준호 인덕대학교 입학처장
송준호 인덕대학교 입학처장

- 인재상과 교육목표는 각각 무엇인지.
“1972년 개교한 인덕대학교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나를 바쳐 남을 섬기자’는 그리스도 정신을 바탕으로 한 봉사정신과 ‘손과 머리로 무(無)에서 유(有)로’라는 창조정신을 갖춘 국가발전을 주도할 지도자를 기른다는 건학이념을 가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스마트 기술 기반의 고숙련·창의·협력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학생들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 현재, 실무직업교육 중심을 목표로 3개 계열(공학계열, 예능계열, 인문사회계열), 29개 학과(3년제 17개, 2년제 12개)가 6000여 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산업체의 요구를 반영하는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 달라지는 부분은.
“2020년 인덕대학교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을 살펴보면, 수시 1차, 수시 2차, 정시에 지원할 수 있는 학과 수가 다르다는 점이다. 작년의 경우 수시 및 정시 모두 복수지원(2개 학과 지원)을 허용했으나 2020년 입시에서는 수시 1차, 수시 2차는 복수지원을 허용하지 않고, 정시만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수시의 복수지원을 허용하지 않은 이유는 소신을 가지고 지원한 학생들에게 좀 더 입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수시가 1차와 2차로 나뉘어 있어 실질적으로 복수지원이라 볼 수 있다. 수시 1차 지원 후 합격한 학생도 수시 2차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올해에도 정시는 작년과 동일하게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 학생부 성적반영 비율은 어떻게 되는지.
“학생부의 성적반영 비율을 수험생에게 보다 유리하게 변경했다. 작년까지는 2학년 1, 2학기(60%)와 3학년 1학기(40%)의 성적을 반영했는데, 올 입시부터는 1‧2학년, 3학년 1학기 등 총 5학기 중 우수 2개 학기의 학생부 성적을 반영함으로써 유리한 학기를 반영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혔다.”

- 수시와 정시 모집비율은.
“올해에도 수시모집 비율은 80% 수준을 유지해 입학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수시에서 소신을 가지고 지원하는 학생들을 많이 선발하고자 했다. 정시는 20%를 모집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수시에서 모집인원의 약 10%가 이월돼, 전체 모집인원의 30% 정도가 정시에서 모집될 것으로 예상된다.”

- 신설학과나 명칭을 변경한 학과가 있는지.
“매년 학과의 신설과 명칭을 새롭게 변경해 시대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려 노력하고 있다. 작년의 경우 3개의 학과명을 변경했고 방송뷰티메이크업과를 새로 신설함과 동시에 VR콘텐츠디자인학과를 야간에서 주간으로, 2020학년도에는 만화·애니메이션학과를 웹툰만화창작학과로 변경했다. 또한 그동안 만화·애니메이션학과는 실기 없이 학생부와 수능으로만 학생을 뽑았으나 2020학년도 입시부터는 수시 1차, 수시 2차는 실기와 학생부로, 정시는 실기 없이 수능성적과 학생부로 학생을 선발한다.”

인덕대학교 전경.
인덕대학교 전경.

- 서류심사나 실기 등 성적반영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작년 수시 일반전형에서 학생부전형의 경우, 학생부 성적은 2학년 1학기 30%, 2학기 30%, 3학년 1학기 40%를 반영했으나 올해부터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5개 학기(1학년 1~2학기, 2학년 1~2학기, 3학년 1학기) 중 우수한 2개 학기를 50%씩 반영한다. 실기전형이 진행되는 학과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학과가 실기 70%, 학생부 30%를 적용한다. 정시는 일반전형의 경우 수능 60%, 학생부 40%가 적용되며 실기전형의 경우 수시 때와 동일하게 실기 70%, 학생부30%가 적용된다.”

- 평가 요소 가운데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일반전형은 학생부 성적이나 수능에 의해 평가되므로 큰 차이가 없는 반면 실기전형은 평가 시 학생들의 기본적인 실기능력과 함께 창의적인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실기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이 점을 고려해 준비한다면 좀 더 좋은 결과를 얻으리라 생각한다.”

- 눈여겨볼 만한 전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원 내 특별전형 중 대학자체기준에 의해 선발하는 전형이 있다. △주얼리디자인학과 △도자디자인학과 △방송뷰티메이크업과 △중국어과(CS-중국어서비스전공) 등은 기능경진대회 수상자나 해당 자격증 소지자,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사람이 전형을 눈여겨 보면 좋을 듯하다. 또한 정원 외 특별전형에는 다양한 형태의 지원 자격기준을 제공하고 있어 잘 살펴보고 해당하는 전형에 지원하기 바란다.”

- 주목해야 할 학과, 전공은 무엇인가.
“인덕대학교는 내·외 여건, 인덕 VISION 2025 중장기 발전계획, 대학 혁신지원사업 등을 종합해 대학역량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4차 산업 관련 분야 및 신산업 혁신성장 분야에 주안점을 둔 학사구조를 개편 중이다. 대표적으로 ICT융합콘텐츠 학부의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디지털산업디자인학과, VR콘텐츠디자인학과 그리고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는 ICT융합콘텐츠 학부의 대표학과로서 본부 차원의 지원과 투자가 예상돼, 이들 전공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지원하면 좋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방송뷰티메이크업과는 작년에 신설돼 새로운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실무 중심의 교수진을 통해 사회에서 경쟁력 있는 학생들을 배출하려 노력하고 있다. 작년 입시에서도 평균 27.9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 마지막으로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현재 3개 계열 29개 학과(30개 전공)에 우수한 교수진, 최고의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는 우리 대학은 실용지식과 기술연마에 중점을 둔 내실 있는 교육과정과 국제화 시대에 부응하는 창의적 글로벌 프로그램, 현장 밀착형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을 통해 5만여 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인덕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스마트 기술 기반의 고숙련·창의·협력인재’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풍부한 장학금과 학생지원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 국제화 프로그램 등을 갖추고 기독교 정신에 바탕을 둔 인성교육으로 인격과 능력을 모두 갖춘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진력을 다해 경주하고 있다. 학생이 즐겁고 행복한 대학, 학생들의 꿈과 목표가 이뤄지는 대학, 인덕대학교에서 여러분의 꿈이 성취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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