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의 전진기지 역할 수행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 한국어교육원(원장 하채수)이 중국 쿤밍 세종학당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은 전 세계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고자 세종학당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56개국에서 17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31개국 53개 기관에서 신청했고 서류 심사,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최종 13개소가 추가 지정됐다.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은 남방진수학원과 연계, 세종학당 설립을 신청했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은 중국 쿤밍에서 운영된다. 

선문대에 따르면 쿤밍은 680만명 인구의 도시다. 해발 1900m에 위치하고 있다.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등이 인접하고 있어 문화적 교류가 활발하다. 대한항공 등 한국 기업도 진출해 있다.

선문대 관계자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은 1989년 천안캠퍼스에서 개원한 이래 152개국 2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한국어 명문 교육기관"이라면서 "지난해 국립국제교육원 실태조사에서 정보 초청 장학생의 토픽 합격률 대학원 1위, 학부 2위,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우수교육원으로 꼽히는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한편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은 중국 단둥 민족고등학교, 산둥성 일해시 방정외국어학교 등과 분원 설립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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