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사랑학교, 울산대·현대중공업·현대자동차 등 견학

남북사랑학교 학생들이 11일 울산대 학생홍보대사의 안내로 캠퍼스를 견학하고 있다.
남북사랑학교 학생들이 11일 울산대 학생홍보대사의 안내로 캠퍼스를 견학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는 11일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남북사랑학교(교장 심양섭) 학생 30명과 교사 10명이 ‘산업시찰 및 대학탐방 프로그램’으로 울산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재단법인 통일과나눔(이사장 안병훈) 지원에 따라 탈북청소년들의 진로교육 심화를 목적으로 이뤄졌다.

남북사랑학교는 11일 울산대를 찾아 학교시설 탐방과 함께 정주영 대학 설립자의 창학정신,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12일에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를 찾아 한국 최대 산업도시의 주력산업 현장을 경험한다.

이에 앞서 10일 남북사랑학교는 포스코를 찾아 한국의 제철기술 발달사를 공부하고 포항의 한동대도 찾았다.

심양섭 교장은 “견학 전에 한국의 산업화와 근대화 과정을 미리 공부하고 와서 학생들이 산업시찰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비전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남북사랑학교는 학업 시기를 놓친 탈북민 및 중국 출생 탈북민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한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자 지난 2016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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