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가 15일 ‘2020학년도 숙명여자대학교 모의논술’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논술 사교육 부담을 덜고자 마련된 모의논술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실시된다. 논술우수자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총 1400명(오프라인 800명 내외, 온라인 600명 내외)에게 응시기회가 제공된다.

오프라인 모의논술은 5월 20일 18시부터 6월 3일 17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를 마쳤다. 인문계열 661명, 자연계열 138명으로 최종 접수가 완료됐다. 온라인 모의논술은 사전접수 없이 응시기간인 6월 15일부터 22일내에 접수 후 응시가능하다. 채점결과는 7월 5일(금)에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제공된다.

이번 모의논술은 수험생이 실제 논술 고사장과 동일한 환경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논술시험 당일에 느낄 수 있는 부담감을 줄여주고자 마련됐다. 또한 본교 교수들로 구성된 출제위원들이 논술 문항을 출제하기 때문에 2020학년도 논술문항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모의논술 종료 후에는 논술 출제위원들로부터 직접 모의논술 기출문제 해설과 2020학년도 논술 출제경향 및 논술시험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팁에 대해서 들을 수 있다.

입학처 관계자는 “논술시험은 대학별로 출제경향이나 시험방식이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사교육보다는 해당 대학에서 실시하는 모의논술에 응시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면서 “2020학년도 논술시험은 전년도부터 공통문항을 없애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 인문계열은 계열 2문항, 자연계열은 계열 1문항(세부문항 있음)에만 답하게 된다”고 밝혔다.

수험생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2020학년도 논술우수자전형에서는 인문계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전년도 수능 3개영역 등급 합 6이내에서 2개영역 등급 합 4이내로 완화했다(자연계열은 전년도와 동일함). 전년도와 동일하게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수능 자연계형 응시자(국어-수학 가형-영어-과탐)도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의 폭을 넓혔다.

입학처는 오프라인 모의논술 실시 직후 수험생 및 학부모 대상으로 2020학년도 수시모집 전형계획의 특징과 변경사항, 그리고 대입준비요령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