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IS, '2018 RISS 주요 연구동향' 분석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연구자와 학자들이 서울대의 연구논문을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 키워드 1위로 '우울'이 꼽혀 시대상을 반영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박혜자, 이하 KERIS)은 '2018년 RISS(Research Information Sharing Service) 연구동향' 분석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RISS는 국내 최대 학술연구정보화시스템이다. KERIS가 운영을 담당한다. 연구자와 학자들은 RISS를 통해 대학의 학술 자원을 공동 이용할 수 있다. '2018년 RISS 연구동향' 분석에는 국내 박사학위논문과 국내 학술논문이 활용됐다.

먼저 2018년 연구 키워드로 ‘우울’이 1위를 기록했다. ‘자기효능감’, ‘청소년’, ‘대학생’, ‘자아존중감’이 뒤를 이었다. ‘2018 OECD 보건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6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이 25.8명에 이른다. 이에 우울과 자기효능감을 주제로 연구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4차 산업혁명’, ‘항산화 물질(anti-oxidant)’, ‘조절효과’, ‘뇌졸중(Stroke)’, ‘회복탄력성’이 2018년 연구 키워드로 새롭게 등장했다. 반면 ‘핵심역량’, ‘한국’, ‘인성교육’, ‘신뢰’, ‘창의성’ 키워드는 2017년에 비해 연구가 다소 감소됐다.

그렇다면 연구자와 학자들은 어느 대학의 연구논문을 가장 많이 이용했을까? 바로 서울대였다. 이어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전남대 순이었다. 전북대, 호서대, 동국대, 경기대, 세종대는  2017년에 비해 2018년 연구자와 학자들의 연구논문 이용률이 증가, 상위 순위에 랭크됐다. 

장상현 KERIS 학술정보본부장은 “KERIS는 학술관계분석서비스(SAM, Scholar Relation Analysis Map)를 통해 국내 연구동향과 논문 활용도, 연구자 영향력 등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국내 학회·기관과의 협력을 강화, 무료공개 연구논문을 지속적으로 서비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ERIS는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에서 ‘찾아가는 RISS’ 부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RISS 이용도 제고를 꾀하고 있다. 11월에는 이용자들이 RISS를 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 개선 등 서비스를 리뉴얼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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