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기 법무사, 대학발전 위해 1억원 기탁
아들 故김진홍 변호사 뜻 함께… 김진홍 장학금 운영

김헌기 법무사가 아들의 후배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전북대에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김헌기 법무사가 아들의 후배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전북대에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故김진호 경감의 아버지 김헌기 법무사가 대학 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故김진호 경감은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3기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2016년 변호사 공채 3기로 경찰에 임관 후 2018년 6월 순직했다.

故김진호 경감은 평소 모교와 법전원 후배들에 애착을 가졌다. 그런 아들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아버지인 김헌기 법무사(전북대 행정대학원 96년 졸업)가 19일 전북대를 찾아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

김동원 총장은 김학기 법전원장, 故김진호 경감의 생전 지도교수였던 박수영 법전원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기탁식을 갖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헌기 법무사는 “아들의 행적을 기억하기 위해 아들의 치열한 젊은 날이 녹아 있는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장학금을 기부했다”며 “아들의 후배들이 이 장학기금을 통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해 아들이 펼치고자 했던 뜻을 후학들이 이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북대 발전지원재단은 이 기금을 ‘변호사 김진홍 장학금’으로 명명하고, 3년마다 경제 사정이 어려운 가운데서 열심히 학업에 임하는 법전원 학생 5명을 선발해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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