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MDS와 공동으로 직무 능력에 필요한 수준을 6단계로 나눠 평가 체계 구축
스마트자동차직무능력 표준을 마련해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 체계 마련

자율주행자동차 모델에 설계 프로그램을 시뮬레이션하고 있는 학생들
자율주행자동차 모델에 설계 프로그램을 시뮬레이션하고 있는 학생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19일 자율주행자동차 프로그래밍 능력 1단계 인증 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선문대 스마트자동차공학부는 한글과컴퓨터 그룹의 계열사인 한컴MDS(대표 장명섭)와 함께 자율주행자동차분야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중 하나로서 자율주행자동차 설계를 위한 인증 평가를 실시했다.

선문대는 올 3월 한컴MDS와 교육용 자율주행자동차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양측에서는 이와 관련된 교육 콘텐츠와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평가 체계를 구축했다.

자율주행자동차 프로그래밍 능력은 총 6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각 단계는 자율주행자동차에 필요한 센서 신호 처리, 엑츄에이터 처리, 주행 알고리즘, 영상 처리, 인공지능 등으로 구성돼있다.

1단계에서는 센서 시스템과 관련된 프로그래밍 능력으로 CPS(Cyber-Physical Space) 상에서 자율주행자동차를 구동하기 위한 알고리즘 구현 능력을 평가한다.

스마트자동차공학부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스마트자동차직무능력표준인 SCS(SmartCar Competency Standards)를 정의한 후 해외 기업과 함께 이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선문대는 SCS의 대표적인 교육과정인 ‘자율주행자동차제작’ 교과목을 3단계로 개발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로 손꼽히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접목했다. 학생은 가상 세계에서 자율주행자동차를 설계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며 실제로 구현할 수 있다.

오형관 한컴MDS 원장은 “자율주행자동차에 필요한 프로그래밍 능력에 대한 평가 체계 구축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이번 평가 체계를 자율주행자동차관련 기업과 함께 발전시켜 표준 모델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스마트기술융합센터 센터장은 “이번 인증 평가는 자율주행자동차 분야의 임베디드 시스템 프로그래밍 분야에서 요구하는 실무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며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 이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