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혁신지원 사업 출범식.
대학 혁신지원 사업 출범식.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건양대학교(총장 이원묵)는 20일 오후 대전 메디컬캠퍼스 죽헌정보관에서 2021년 예정돼 있는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대비 TF를 발족하고 자율개선대학 진입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건양대는 또한 같은 날 최근 선정된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허용도 대외협력부총장을 단장으로, 이규환 기획처장을 부단장으로 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단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TF 발족과 사업단 출범은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급변하는 대학환경 속에서 대학이 먼저 선제적으로 혁신하고 변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이뤄졌다.

건양대는 이번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교양‧전공과정 및 비교과과정 등에 대한 표준화 체계를 만드는 한편 모든 교육과정 개발 및 환류과정에 인증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에레사(EReSa : Education REform Standard Agreement)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에레사는 건양대에서 운영하는 모든 전공‧교양‧비교과 교육과정을 인증된 역량교육과정으로 변환하는 것으로, 학생과 산업체의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교육만족도를 환류하는 과정을 모두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이 데이터를 활용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교육혁신을 추진하게 된다.

이원묵 총장은 이날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대비 TF팀 출범식 및 혁신지원사업단 발족식에서 “지금 우리가 대학이 위기라고 하는 이유는 학령인구가 줄었기 때문이 아니라 대학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과거에는 좋은 학생을 선발해 잘 가르쳐서 좋은 곳에 취업시키는 게 대학의 책무였지만 이제는 다르다. 지역사회의 문화창달에 이바지하고 산학협력을 이끌고 지역사회의 심장으로 역할하는 것이 오늘날 대학의 패러다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지금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대학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오늘 TF와 사업단이 출범했으며 건양대의 이러한 선제적인 노력이 더 좋은 교육성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