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양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 제시

가천대가 21일 대학 비전타워 강당에서 개최한 제5회 생명과 나눔 성과발표대회에서 학생들이 발표를 하고 있다.
가천대가 21일 대학 비전타워 강당에서 개최한 제5회 생명과 나눔 성과발표대회에서 학생들이 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21일 대학 비전타워 강당에서 ‘제5회 생명과 나눔 성과발표 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에는 생명존중의 태도와 나눔의 품성을 기르기 위해 개설된 ‘생명과 나눔’ 수업(교양필수 2학점)을 한 학기동안 들은 학생 총 4백여 개 팀, 2000여 명이 참가해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학생들은 △세대간 디지털 격차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언어 △인종차별 △국내의 난민 △윤리적 소비 △공동육아 등 우리 사회의 각종 현안에 대해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원인을 진단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해법을 제시했다. 가천대는 학생들의 원인 분석 및 문제해결 방안 등을 종합 평가해 순위별로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발표를 한 최용빈씨(회화·조소전공 1)는 “해외입양이 먼 이야기인줄만 알았는데 수업을 들으면서 여전히 우리사회의 심각한 문제라는 점을 알게 돼 발표 주제로 선정했다”며 “우리가 준비한 ‘미디어를 통한 사회적 인식개선’이 입양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생명과 나눔’ 교과 책임을 맡은 홍을표 교수(사회복지학과)는 “1온스의 경험이 1톤의 이론보다 낫다는 말처럼 학생들이 직접 우리 사회가 당면한 현실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실행함으로써 얻은 경험이 이번 대회의 목표다”라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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