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영재교육기관으로 지정된 한국과학영재학교가 오는 29일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이날 오후 2시 학교 대강당에서 한국 과학을 짊어질 과학도 14명에 대한 졸업식을 갖는다. 졸업생은 모두 졸업연구논문을 포함해 졸업학점 170학점을 취득하고 영어능력시험을 통과했으며, 국내외 각종 올림피아드, 수학 경시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다. 이들중 고병준(17)군 등 11명은 KAIST, 오창현(15)군은 미국 컬럼비아대학, 최진영(17)군은 포항공대, 박영수(14)군은 미국 MIT공대로 진학이 이미 결정된 상태다. 특히 미국 MIT공대로 진학이 결정된 박 군은 '제3기 삼성 이건희 해외 유학 장학생'으로 선발돼 대학 4년동안 연 5만달러의 장학금을 받을 예정이며, 컬럼비아대학으로 진학할 오 군은 대학측 '라비과학장학생'으로 선발돼 학과 외에 연구비.기숙사비 지원에 언제든지 특별지도교수를 배정받을 수 있으며 저명한 과학자나 수학자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는 특전도 부여받았다. 박 군과 오 군 외에 나머지 졸업생들도 대통령 과학 장학생으로 선정돼 대학 4년동안 연간 1천만원씩 연구 장려금을 받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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